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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면적 84㎡, 분양시장 ‘대세 평면’으로 자리매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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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면적 84㎡, 분양시장 ‘대세 평면’으로 자리매김

올해 전국 아파트 매매거래 41만4397건 중 전용 84㎡ 13만7955건

전용면적 74~84㎡, 총 214가구 규모로 조성되는 ‘일산2차 아이파크’ 투시도. 사진=현대산업개발이미지 확대보기
전용면적 74~84㎡, 총 214가구 규모로 조성되는 ‘일산2차 아이파크’ 투시도. 사진=현대산업개발
국민주택 규모로 불리는 전용면적 84㎡에 대한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올해(1~11월) 전국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41만4397건으로 이 중 33.3%에 해당하는 13만7955건이 전용면적 84㎡ 주택형으로만 거래가 이뤄졌다. 다양한 틈새평면의 공급과 주택 다운사이징 열풍에도 3건 중 1건은 전용면적 84㎡로 거래가 이뤄진 것이다.
전용면적 84㎡에 대한 인기는 분양시장에서도 입증됐다. 부동산114 자료에 따르면, 올해 분양한 368개단지 1970개의 주택형 중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주택형은 1123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서울 ‘이수 푸르지오 더 프레티움’의 전용면적 84E㎡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111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대구 ‘대봉 더샵 센트럴파크 1차’ 전용면적 84A㎡ 등 1순위 청약경쟁률 상위 20개 주택형 중 55%에 해당하는 11개 주택형이 모두 전용면적 84㎡로 나타났다.

청약건수도 전용면적 84㎡의 비율이 높았다. 올해 1순위 청약에 나선 406만134건 중 106만3591건이 전용면적 84㎡ 주택형에 몰리며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업계 관계자는 “주택시장에서 전용 84㎡에 대한 수요자들의 선호도는 여전히 높다”면서 “설계 기술의 발전으로 최근 전용면적 84㎡가 중대형 평면만큼의 실사용 공간을 자랑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꾸준한 수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하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