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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교육청, 다문화가정 지원대책 극히 '미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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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교육청, 다문화가정 지원대책 극히 '미흡'

오하근 도의원, “다문화 학생 매년 지속 증가세 불구 예산 지원 ‘찔금’"
전체 교육예산 0.03%에 불과…농어촌 지역 내에선 교육환경은 더욱 열악

오하근 전남도의원
오하근 전남도의원
전남도교육청이 도내 다문화가정에 대한 지원 대책이 극히 미흡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전남도의회 오하근 의원(더불어민주당, 순천4)은 지난 10일 전남도교육청에 대한 2020년도 예산안심사에서 “2018년 4월 기준 도내 다문화가정 학생은 약 8천600명으로 전체 학생 19만9천명 대비 4.3%를 차지하고 있지만 다문화가정 지원예산은 11억원으로 전체 교육예산의 0.03%에 불과하다”고 질타했다.
오하근 의원은 “우리 사회 심각한 문제인 양극화 현상이 교육현장에서도 예외가 아니다”면서“중앙과 지방 간, 도시와 농어촌 간 교육 격차가 크고, 농어촌 지역 내에서도 다문화 학생의 교육환경은 더 열악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오 의원은 “경제적, 문화적으로 어려운 여건에 처해 있는 다문화가정 자녀들이 미래 지역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전남도교육청 관계자는 “다문화 가정 학생의 교육기회 확대와 역량강화를 위해 체계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허광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kw891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