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마사회가 경기 과천 서울경마공원(렛츠런파크 서울) 내 휴게시설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일부 개선이 필요한 사항을 확인한데 따른 것이다.
그러나 이와 별개로 현장근로자의 요청에 의해 임의로 사용 중인 '쉼터'까지 감안하면 전체 휴게공간은 75개소다.
일명 '쉼터'로 불리는 임시 휴게실은 총 42개소로, 이 임시 휴게실은 미화원이 요청 또는 무단으로 사용 중인 미인가 시설이라 마사회는 자진철거 등의 방식으로 이 미인가 시설을 폐쇄할 계획이다.
마사회는 현장근로자의 휴게·사무 공간 전수조사를 통해 개선이 필요한 곳은 조속한 시일 내에 개선하기로 했다.
우선 올해는 개선이 시급한 30여건에 대해 총 3억 원을 투입해 시설 개보수, 인테리어, 집기교체 등을 진행한다.
미화원 전용 휴게실도 리모델링 진행중이다. 이는 경마공원 관람대 2~5층에 총 4곳이 마련된다.
이 상생협약식에는 김낙순 마사회장과 현장근로자 대표단이 참석할 예정이며 마사회는 현장근로자의 근무여건과 휴식공간 개선을, 현장근로자는 생산성 향상을 약속할 계획이다.
마사회는 이 협약식을 계기로 근로자의 고충을 청취하고 이를 해소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경주할 예정이다.
김낙순 회장은 "그동안 쾌적한 경마이용환경 조성을 위해 애쓴 현장근로자분들에게 안전하고 건강한 근무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이를 통해 마사회와 현장근로자분들이 더욱 협력하고 상생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철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ch00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