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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일본 신용카드사, 할랄 식품 정보 게재한 관광 가이드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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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일본 신용카드사, 할랄 식품 정보 게재한 관광 가이드 발행

무슬림에 적합한 레스토랑 등 다양한 정보 제공 ‘무슬림 친화적 스페셜 가이드’

일본의 글로벌 카드 브랜드사 ‘JCB인터내셔널’이 할랄 식품 정보를 게재한 ‘무슬림 친화적 스페셜 가이드’를 발행했다. 자료=JCB이미지 확대보기
일본의 글로벌 카드 브랜드사 ‘JCB인터내셔널’이 할랄 식품 정보를 게재한 ‘무슬림 친화적 스페셜 가이드’를 발행했다. 자료=JCB
범세계적으로 ‘할랄 인증 푸드’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일본의 신용카드 회사가 무슬림 관광객의 방일을 돕기 위한 목적으로 할랄 식품 정보를 보기 쉽게 게재한 관광 가이드를 발행해 화제가 되고 있다.

‘무슬림 친화적 스페셜 가이드(MUSLIM FRIENDLY Japan Privilege Guide)’라고 명명된 가이드북을 발행한 곳은 글로벌 카드 브랜드사 ‘JCB인터내셔널’로, 무슬림에 적합한 레스토랑 소개를 비롯해 종교와 음식에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가이드북 발행에 대해 JCB는 무슬림이 자사의 카드를 사용하여 일본에서의 체류를 더 즐겁게 해주기 위한 것이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JCB가 발행한 카드는 인도네시아와 인도, 파키스탄을 비롯한 전 세계에서 1억3000만 명이 사용하고 있다.

지난 2015년 무슬림이 전 세계 관광 시장에서 지출한 금액은 약 1510억 달러(약 179조8000억 원)에 달하며, 이 숫자는 세계 관광 시장의 약 11%에 해당한다. 또한, 2021년까지 이 수치는 2430억 달러(약 289조3600억 원)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 2017년 방일 외국인 여행자 수는 말레이시아에서 전년 대비 12% 증가한 약 44만명, 인도네시아에서 전년 대비 30% 증가한 약 35만 명을 기록하는 등 무슬림이 많은 아시아 국가로부터의 방일 외국인 여행자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에 일본 국내에서는 ‘무슬림 대응’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으며, 이번에 JCB는 ‘무슬림 친화적 스페셜 가이드’를 제공하기로 한 것이다.


김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