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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수출입물가 석 달 연속 동반 '하락'...원·달러 환율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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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수출입물가 석 달 연속 동반 '하락'...원·달러 환율 영향

원·달러 환율하락 영향으로 수출입 물가가 동반 하락했다.자료=한국은행이미지 확대보기
원·달러 환율하락 영향으로 수출입 물가가 동반 하락했다.자료=한국은행
원·달러 환율하락 영향으로 수출입 물가가 동반 하락했다. 수입물가도 석탄·석유제품을 중심으로 석 달 연속 내렸다.

한국은행이 13일 발표한 '10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물가지수는 97.11(2015=100)로 전월대비 1.8% 하락했다. 수출물가지수는 전월에 이어 석 달 연속 하락했다.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서는 6.2% 떨어져 6월부터 6개월째 내림세를 지속했다.
11월 수출물가는 원·달러 환율이 하락한 가운데 화학제품(-2.3%), 컴퓨터, 전자및광학기기(-1.7%) 등을 중심으로 떨어졌다고 한은은 설명했다. 원·달러 평균환율은 10월 1184.13원에서 11월 1167.45원으로 1.4% 낮아졌다.

품목별로 보면 D램(-1.7%) 등 반도체가 포함된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 화학제품 수출 물가가 1.8% 떨어져 낙폭이 크게 나타났다.이밖에 TV용 LCD(-3.3%), 플래시메모리(-1.4%) 등도 하락세를 보였다.

수입물가지수는 107.10으로 전월대비 1.0% 하락했다. 전년동월 대비로도 2.1% 하락했다. 수입물가는 국제유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원·달러 환율 하락의 영향을 받았다. 석 달 연속 떨어졌다.

원재료는 광산품(0.3%)이 올라 전월대비 0.1% 상승했고,중간재는 제1차금속제품(-2.0%), 화학제품(-1.7%) 등이 내려 전월대비 1.6% 하락했다. 자본재와 소비재는 전월대비 각각 1.4%, 0.8% 하락했다.


한현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an091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