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호주중앙은행(RBA)은 중국의 낮은 출생률과 기업부채 회수 노력, 낮은 생산성 등의 요인이 결합해 중국의 경기 확장 속도를 늦출 것이라고 분석했다.
중국의 GDP 성장률은 2010년 10.6%까지 증가했으나, 중국 당국이 성장동력을 투자에서 소비로 전환하며 지속적으로 하락했다.
로버츠와 러셀은 경제의 균형을 유지하려는 중국 당국자들의 노력과 인구 역학의 변화 등을 고려하면 중국 경제는 기술혁신이 생산성을 높이는 핵심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중국 최고 지도부는 현재 경제정책과 목표를 결정하는 연례 중앙경제공작회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곧 결과를 발표할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중국이 내년 공식 GDP 성장률을 6% 안팎으로 책정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올해 목표치인 6~6.5%에서 소폭 하락한 수치다.
호주의 가장 큰 무역 상대국인 중국의 경제 전망은 오랫동안 확대돼온 양국 간의 상품과 서비스 거래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로버츠와 러셀은 “양국의 깊은 연계성을 고려할 때 중국 경제의 지속적인 둔화는 호주 경제에 중대한 위험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하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