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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스포츠 24] 그리즈만 바르샤 이적이유 고백 “타이틀보다 배우기 위해 이곳에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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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스포츠 24] 그리즈만 바르샤 이적이유 고백 “타이틀보다 배우기 위해 이곳에 왔다”

이번 시즌부터 바르셀로나에서 뛰고 있는 FW 앙트완 그리즈만.이미지 확대보기
이번 시즌부터 바르셀로나에서 뛰고 있는 FW 앙트완 그리즈만.


올여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부터 바르셀로나로 이적한 프랑스 대표 FW 앙투안 그리즈만이 자신의 이적이유는 명성을 쫒기보다는 배우기 위한 것임을 고백했다고 현지시간 11일 스페인 일간지 ‘마르카’가 전했다.
취재에 응한 그리즈만은 5시즌을 보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떠나 올해 7월에 ‘스페인 챔피언’의 일원이 된 것은 타이틀을 획득하기 위해서가 아니라며 이번 여름의 이적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그리즈만은 “레알 소시에다드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한 지 5년이 경과하면서 나는 환경을 바꿀 필요가 있었다. 즉 새로운 스타일의 플레이나 철학을 배우기 위해 바르셀로나로 이적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타이틀 때문이라면 아틀레티코에 있어도 리가 에스파뇰라나 챔피언스 리그(CL)에서 우승할 수는 있다. 새로운 포지션이나 팀 메이트를 이해하는 것은 매우 자극적이고 좋은 일이다”라고 말을 이었다.

그리즈만은 “변화의 좋은 점을 깨달은 것은 아틀레티코로 이적했을 때이다.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은 내가 레알 소시에다드에서 했던 일을 용서하지 않고, 당시 내가 가지고 있지 않았던 것을 요구해 왔다. 물론 힘들었지만 팀을 위해 일하는 정신이나 세심한 수비전술을 배울 수 있었다. 지금은 그(시메오네 감독)에게 고마움을 느끼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나는 매우 내성적인 성격이고 다른 선수들과 이야기하는 것에 자신이 없다. 하지만 보다 많은 시간이 이해를 깊게 해줄 것이다. 나는 지금 항상 팀 동료들과 식사를 함께 하고 있다. 피치 밖에서의 시간은 분명 우리를 도와줄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말을 맺었다. 현재 28세의 그리즈만은 앞으로 어떤 활약을 할 수 있을까.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