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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난방공사-한전KPS, 日 MHPS '가스터빈 핵심부품' 국내서 보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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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난방공사-한전KPS, 日 MHPS '가스터빈 핵심부품' 국내서 보수한다

한난·한전KPS, 일본 터빈제작사 MHPS와 가스터빈 핵심부품 분야 기술협력 업무협약 체결
해외 터빈제작사, 기술보안 위해 보수도 직접 해...이번 협약 통해 내년부터 국내서 보수

한국지역난방공사 김진홍 안전기술본부장(왼쪽에서 2번째)과 한전KPS, 일본 MHPS 관계자들이 12일 전남 나주 한전KPS 본사에서 '기술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한국지역난방공사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지역난방공사 김진홍 안전기술본부장(왼쪽에서 2번째)과 한전KPS, 일본 MHPS 관계자들이 12일 전남 나주 한전KPS 본사에서 '기술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한국지역난방공사
한국지역난방공사(한난)와 한전KPS가 기술보안 유지를 위해 부품 보수도 직접 하던 외국 터빈제작사와 업무협약을 체결, 내년부터 발전용 가스터빈 부품 보수를 국내서 한다.

한난은 12일 전남 나주 한전KPS 본사에서 발전소 정비전문 공기업인 한전KPS, 가스터빈 제작사인 일본 미쓰비시히타치파워시스템즈(MHPS)와 '가스터빈 'M501F' 핵심부품 국내보수 강화와 기술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MHPS가 공급한 가스터빈 'M501F'은 국내에 총 11기가 설치·운영중이다.

가스터빈 핵심부품은 1350℃ 이상의 고온에서 운영돼 주기적인 정비·교체가 필수적인데 부품 보수는 원천기술을 보유한 해외제작사에 의존해 왔다.

전량 수입에 의존하는 가스터빈은 일본, 미국 등 일부 국가가 기술을 독점하고 있는데 이들 해외 업체들은 기술보안을 위해 수리나 부품 보수까지 현지 업체에 맡기지 않고 직접 하는 실정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전KPS는 가스터빈 핵심부품 보수에 대한 제작사 기술인증을 획득하고 내년부터 가스터빈 핵심부품 국내보수 서비스를 개시한다는 계획이다.

한난은 가스터빈 핵심부품 국내보수 강화로 연간 약 14억 원의 비용절감 효과는 물론 집단에너지 공급체계 안정성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난 관계자는 "앞으로도 가스터빈의 기술경쟁력 확보를 통해 관련 분야의 국내 기술자립도 향상을 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철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ch00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