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가구 36%, 월 200만 원 못 번다

1인 가구 가운데 36%가 월 소득 200만 원 미만으로 경제 상태, 주거, 사회활동과 여가 등 삶의 질 영역이 열악한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이 13일 발표한 '한국의 사회동향 2019'에 따르면 1인 가구는 2018년 현재 585만 가구로 전체 가구의 29.3%에 달했는데, 35.9%가 월 200만 원 미만 소득자로 집계됐다.
100만 원 미만인 경우가 11.3%, 100만∼200만 원 미만은 24.6%를 차지했다.

1인 가구 중위소득은 175만7천194원이다.

1인 가구는 단독주택 거주 비율이 47.2%로 일반 가구의 32.1%보다 높은 반면, 아파트 거주비율은 29.9%로 일반 가구의 50.1%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 가구의 주관적 만족감은 23.3%로 다인 가구 가구원의 30.8%보다 낮았다.

반면 불만족을 나타낸 비율은 29.7%로 다인 가구의 21.8%보다 높았다.

한편 우리나라의 1인 가구 비중은 2017년 미국의 27.9%보다는 높고, 2015년 일본의 34.5%보다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