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언론에 따르면 코빈 대표는 이날 13일(이하 현지시간) 보수당을 몰아내는 데 실패했을 뿐 아니라 수성 가능한 기존 의석을 지키는 데도 실패했다며 차기 총선은 다른 지도자의 손에 맡기겠다고 밝혔다.
그의 사퇴 의사 표명은 BBC 등 주요 방송사의 출구조사 결과 전날 치러진 국회의원 조기 선거에서 보수당이 하원 과반을 훌쩍 넘는 의석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진 뒤 나왔다. 이에 따르면 보수당은 이번 총선에서 357석 안팎을 차지할 것으로 예측됐다.
반면, 노동당은 201석을 얻는데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영국 하원은 총 650석으로 구성돼 있으며 과반 의석은 326석이다.
안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