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13일 전거래일 대비 1.54%(32.90포인트) 오른 2170.25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올해 5월 7일(2176.99) 이후 7개월여 만에 최고치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의 사자가 압권이었다.
이틀째 순매수로 그 규모는 5179억 원을 기록했다. 기관투자가도 4787억 원 동반매수했다.
반면 개인투자자는 9849억 원을 내다팔았다.
거래량은 5억3328만 주, 거래대금은 6조1324억 원을 기록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02%(6.51포인트) 오른 643.45에 거래가 종료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시가총액 상위종목 주가는 엇갈렸다.
주가의 경우 SK하이닉스가 반도체 업황회복 전망에 힘입어 5.40% 뛰었다
삼성전자도 2.68% 올랐다. 이 두 종목은 장중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우기도 했다.
신한지주 3.28%, POSCO 3.18%, KB금융 3.41% , 삼성생명 2.14%, 하나금융지주 2.66% 등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LG생활건강이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매도공세에 2.43% 내렸다. 기아차 1.22%, 셀트리온 0.58% 등도 약세를 보였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중 무역합의, 중국의 유연한 통화정책 언급 등 호재로 증시가 상승했다”며 “원화가 달러 대비 큰 폭의 강세를 보이면서 외국인 순매수가 유입되며 앞으로 증시전망도 밝다”고 말했다.
이영곤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대외 불확실성 완화에 외국인/기관 동반매수세가 유입됐다”며 “무역분쟁 우려로 낙폭이 컸던 종목군에 관심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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