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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영국 집권 보수당 조기총선 승리로 '브렉시트' 내년 1월 말 현실화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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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영국 집권 보수당 조기총선 승리로 '브렉시트' 내년 1월 말 현실화 가능성

EU 탈퇴보다 복잡한 브렉시트 이행 위한 미래관계 협상 복잡해 비관적 전망도 여전

12일(현지시간) 치러진 영국 조기 총선에서 보리스 존슨 총리가 이끄는 보수당이 압승했다. 집권 보수당의 압승은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Brexit·브렉시트)에 가속도를 가능하게 한다는 의미이다. 사진=뉴시스
12일(현지시간) 치러진 영국 조기 총선에서 보리스 존슨 총리가 이끄는 보수당이 압승했다. 집권 보수당의 압승은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Brexit·브렉시트)에 가속도를 가능하게 한다는 의미이다. 사진=뉴시스
12일(현지시간) 치러진 영국 조기 총선에서 보리스 존슨 총리가 이끄는 보수당이 압승했다.

집권 보수당의 압승은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Brexit·브렉시트)에 가속도를 가능하게 한다는 의미이다.
최종 집계 전이지만 보수당은 이날 일부 잠정 개표 결과 하원에서 낙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원 전체 650석 중 과반을 훨씬 넘는 370석 가까운 의석을 차지할 것이라는 예상도 나왔다.

연립정부를 구성할 필요가 없이 보수당 1당의 힘으로 브렉시트 이행법안을 처리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존슨 총리는 그동안 브렉시트 이행법안을 연내에 처리할 것이라고 공언해 왔다. 내년 1월 말엔 브렉시트를 현실화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

브렉시트 단행으로 문제가 해결된다는 보장은 없다. 영국은 내년 말까지 EU와 협상을 진행해야 한다. 과정은 험난할 것이라는 우려가 짙다. '노딜 브렉시트'에 전망도 여전하다.

영국은 브렉시트의 원활한 이행을 위해 내년 말까지 '전환 기간' 중에 EU와 미래관계 협상을 마쳐야 한다. 문제는 미래관계 협상이 탈퇴협정보다 더 복잡한 것으로 전망된다는 점이다.

그는 선거 유세에서 집권당이 승리하면 성탄절 이전에 새로운 의회를 구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새 의회에서 EU와의 브렉시트 재협상 합의안을 통과시켜 올해 3월 말에서 내년 1월 말로 연기된 브렉시트를 단행하겠다고 공약했다.
영국은 지난해 11월 EU와 브렉시트에 합의했다. 하지만 지난 1월과 3월 하원 투표에서 합의안이 연이어 부결됐다.

이에 따라 브렉시트 일정이 연기됐으며, 테리사 메이 당시 총리는 정치적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