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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스포츠 24] 케릿 콜 영입 양키스 ‘악의 제국’ 부활 움직임에 A 로드 “굿 초이스” 극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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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스포츠 24] 케릿 콜 영입 양키스 ‘악의 제국’ 부활 움직임에 A 로드 “굿 초이스” 극찬

메이저리그 FA 역대 최고액으로 양키스 이적이 결정된 게릿 콜.이미지 확대보기
메이저리그 FA 역대 최고액으로 양키스 이적이 결정된 게릿 콜.


올 시즌 FA시장 선발투수 최대어인 게릿 콜을 9년 총액 3억2,400만 달러(약 3,805억3,800만 원)로 영입한 뉴욕양키스. 이에 대해 메이저 통산 696홈런을 자랑하는 양키스 OB 알렉스 로드리게스가 자신의 트위터에 “양키스가 돌아왔다”며 친정의 초대형 계약을 절찬하는 글을 올렸다.
양키스는 2000년대에 압도적 자금력으로 A 로드 등 스타선수를 줄줄이 꿰차고 월드시리즈에 4번이나 진출했다. 라이벌인 보스턴 CEO는 이러한 양키스의 행태를 ‘악의 제국’라고 평가한 바 있다. 그러나 이번 시즌은 7년 만에 아메리칸 리그 동부지구를 제패했지만 리그 챔피언십 시리즈에서 애스트로스에 져서 탈락했다. 2010년대는 월드시리즈에 단 한 번도 나가지 못한 굴욕의 10년이었다.

그런 명문구단이 투수사상 최고인 9년 총액 3억2,400만 달러로 콜의 쟁탈전에서 최종 승리자가 됐다. A로드는 자신의 트위터에 “9년 3억2,400만달러! 양키스가(본래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야구계에 있어서 이번 게릿 콜의 계약은 훌륭한 움직임이다. 개막전은 아직 멀었니?”라고 코멘트를 단 기쁨의 동영상을 투고했다.

정장차림에 선글라스를 쓰고 등장한 A 로드는 “게릿 콜이 양키스와 계약한 야구계에게 좋은 하루. 양키스에게 환상적인 하루 9년 3억2,400만 달러. 나는 이 계약을 (단지)기쁘게 생각하기보다는 ‘최고’움직임이라고 생각 한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그리고 “개막전, 그리고 폭격기를 더 이상 기다릴 수 없다”며 이미 새 시즌을 기대하고 있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12일(한국시간 13일)에는 프랜차이즈 스타인 외야수 브렛 가드너와 1,250만 달러(약 146억8,125만 원)로 재계약에 성공했다. 양키스로서는 11년 만에 월드시리즈 제패를 위한 진용이 서서히 갖춰지고 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