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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미 초경합주 위스콘신 여론조사…트럼프 박빙우위 탄핵조사 영향 못 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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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미 초경합주 위스콘신 여론조사…트럼프 박빙우위 탄핵조사 영향 못 미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14일 루이지애나 주 보시어시티 센추리링크 센터에서 열린 선거유세에서 연설하는 모습. 이미지 확대보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14일 루이지애나 주 보시어시티 센추리링크 센터에서 열린 선거유세에서 연설하는 모습.


미국 대선의 최대 경합주 중 하나인 위스콘신 주에서 실시된 여론조사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 탄핵조사청문회가 열렸는데도 탄핵의 필요성에 관한 유권자의 시각은 거의 바뀌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는 이곳에 있는 마켓대학 법학대학원이 실시했으며 현지시간 12일 결과가 공개됐다. 트럼프와 민주당후보를 대전시켰을 경우 약간이나마 우세를 보인 사람은 바이든 전 부통령뿐이었다.

조사는 위스콘신의 등록유권자 800명을 대상으로 12월 초 실시됐으며 이 중 40%는 트럼프는 탄핵재판에서 파면돼야 한다고 응답했다. 반면 52%는 파면에 반대하고 6%는 모르겠다고 답했다. 이 같은 결과는 이 대학원이 몇 주 전에 실시한 조사와 거의 변화가 없었다.

트럼프와 바이든이 만나는 지지율 조사에서는 47%-46%를 기록하며 1%포인트 차로 바이든이 승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샌더스 상원의원, 워런 상원의원, 부커 상원의원, 인디애나 주 사우스 벤드시 부티지지 시장은 트럼프보다 지지율에서 1~2%포인트 뒤졌다. 하지만 어느 쪽이든 오차범위 안에 머물렀다.

민주당 예비선거에서 표를 던질 유권자 사이에서는 바이든이 23%로 지지율 선두였으며 샌더스가 19%, 워런이 16%로 그 뒤를 이었다. 다만 전체의 약 3분의 2는 지지하는 후보를 변경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16년 대통령 선거 때 위스콘신 주에서 신승을 한 바 있다. 2020년 대통령 선거에 있어서도 트럼프 캠프는 경합 주인 위스콘신, 미시간, 펜실베이니아를 유세현장으로 우선 고르고 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