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좌우의 베젤을 당기면 화면이 2배, 또는 3배로 늘어나 미니태블릿으로 변신한다. 삼성전자가 이처럼 화면이 늘어나는 새로운 단말기를 고안해 특허를 출원한 사실이 확인됐다.
삼성전자는 특허도면을 통해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부, 평면뷰에서 중첩되는 조여주는 디스플레이 부(部), 첫 번째 디스플레이 부 전후면과 두 번째 디스플레이 케이스 부 전후면을 포함하는 하우징 유닛, 평면 뷰에서 회전되도록 조여주는 부분과 바디 부분을 포함하는 힌지 유닛, 첫 번째 몸체부를 첫 번째 케이스 부와 연결하는 이동부, 몸체 반대쪽 부를 두 번째 케이스 부와 연결시켜 주는 또다른 이동 부를 포함하는 단말기에 주목했다.
삼성전자의 특허 도면 1A와 1B(사진 위)는 측면 베젤을 가진 스마트폰을 묘사하고 있다. 이 스마트폰 좌우측을 잡고 좌우로 잡아당겨 단말기 디스플레이를 미니 태블릿 크기로 확장시킨다.
삼성전자는 화면을 최대 3배 확장시켜 주는 디스플레이 뒷면을 지탱하는 구조도 보여준다. 삼성전자 특허도면에는 스마트폰 화면을 좌우로 당겨 2배, 3배로 확장할 수 있게 해주는 세종류의 힌지가 보인다.
삼성전자의 특허도면 가운데 아래 6B, 7B, 9B의 특허도면은 삼성이 화면을 고정시키는 다양한 부분품과 힌지 구성을 보여준다. 이를 통해 삼성전자는 원래의 스마트폰 크기 단말기 좌우 측면을 잡아당겨 미니태블릿 크기의 단말기로 확장될 때 디스플레이 뒷면을 지탱하게 만든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분기에 이 특허를 출원했고 미국 특허청은 11월 29일 이 특허출원 사실을 공표했다. 이것이 특허 출원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이 고안이 출시될지는 아직 알 수 없다.
이재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k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