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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베트남] 은행권, '대출 해주면 보험가입' 끼워팔기 극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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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베트남] 은행권, '대출 해주면 보험가입' 끼워팔기 극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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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에서 대출 고객에게 보험상품을 끼워하는 행위가 극성을 부리면서 폐해가 커지고 있다.

15일(현지시간) 베트남 현지매체에 따르면 은행 등 금융권들이 방카슈랑스(은행창구의 보험판매) 실적을 위해 대출 손님들에게 보험상품 등을 반강제적으로 판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대출을 위해 서류작성 등을 다 완료한 상태에서 보험상품 등을 가입해야 대출이 가능하다고 말하며 고객을 상대로 강매를 하고 있다. 아파트를 구매하기 위해 대출을 진행할 때는 강매가 더욱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호찌민 시 1군에 사는 록(Loc)씨는 자신의 자금으로 40%, 나머지는 은행에 대출하기로 하고 아파트를 구매했다. 그녀는 12월말 은행대출을 통해 매매비용을 지불하기로 했다. 그러나 필요한 절차가 완료되었을 때, 그녀가 돈을 빌린 은행으로부터 대출 자격을 얻기 위해 생명 보험을 가입해야 한다고 이야기를 들었으며 연간 보험료는 1200만동(약 60만 원)이었다.

브이앤프레스 등 현지매체들은 부동산 잔금 등을 급하게 지불해야 하는 고객들이 '울며겨자먹기'로 상품에 가입하고 있다고 전했다.


응웬 티 홍 행 글로벌이코노믹 베트남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