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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베트남] 그랩 등으로 전통택시업 파산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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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베트남] 그랩 등으로 전통택시업 파산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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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랩(Grab), 고비엣(Goviet) 등 베트남의 차량공유 업체들로 인해 전통 택시업체들이 파산 위기에 몰렸다.

15일(현지시간) 베트남 현지매체에 따르면 전통택시 업체인 비나선 주식이 12월 초부터 급격히 하락하여 올해 연초 대비 40%하락했다. 비나선 주식은 7년동안 매년 감소했으며 현재 9780동(약 439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요 원인으로는 베트남에 기술 공유업체가 진출하면서 전통 택시 회사들이 운영난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비나선은 "그랩 때문에 420억 동의 손실을 입었다"며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고, 작년 12월 법원은 "그랩은 비나선에 48억 동(약 2억5000만 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그랩은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지만 다낭 등 다른 지역의 택시협회도 소송을 검토하고 있다.

또한 택시 회사들의 수입에 큰부분을 차지하던 광고 또한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옮겨가면서 광고 수입도 급격하게 급감하고 있다.


응웬 티 홍 행 글로벌이코노믹 베트남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