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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중국 커피시장, 12년 만에 500% 급증…콜롬비아, “中 커피소비 2006년 2만6000t→2018년 12만8000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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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중국 커피시장, 12년 만에 500% 급증…콜롬비아, “中 커피소비 2006년 2만6000t→2018년 12만8000t”

중국 스타벅스 매장 모습.  참고사진=신화/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중국 스타벅스 매장 모습. 참고사진=신화/뉴시스
전통적으로 차(茶)를 즐겨 마셔왔던 중국에서 커피 소비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경제 미디어 ‘시나 파이낸스(Sina Finance)’는 15일(현지 시각) 세계 최대의 커피 생산국가 중 한 곳인 콜롬비아 국립커피생산자협회 데이터에 따르면 중국의 커피 소비는 2006년 2만6000t에서 2018년 12만8000t으로 증가했다.
중국에서 콜롬비아 커피의 12년 전 연간 수매량은 약 400t이었지만 올해는 2000t을 초과 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다. 이는 중국의 커피 소비가 12년 동안 거의 500% 증가하는 것을 의미한다는 것이다.

중국은 커피를 생산하는 나라 중 한 곳이다. 그러나 커피 무역은 적자를 면하지 못하고 있다. 미국 농무부(USDA) 데이터를 인용 한 중신동방금융투자(Citic Futures)의 보고서를 보면2017~2018년 중국의 커피 생산량은 200만 백(전 세계 생산량의 1.26%, 60㎏/백)이며 중국의 커피 수출은 162억500만 봉지(전 세계의 1.24% 차지)이며 같은 기간 중국 국내의 커피소비는 38억2500만 봉지(전 세계의 2.39% 차지)였다.

세계의 주요 커피 생산국은 브라질, 베트남, 콜롬비아 순이며, 중국의 주요 커피 수입국은 베트남, 브라질, 콜롬비아 순이었다.

美 상무부가 발표 자료에는 2018년 중국이 브라질에서 수입한 커피, 차, 메이트 차아 향료 향료의 총 가치는 2017년에 비해 266.4%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중국 커피, 차, 메이트 차 등 수입은 콜롬비아 양념과 향신료의 총 가치는 전년 대비 83.1 % 증가했다.

한 자료에 따르면 2018년 중국 본토의 인스턴트 커피 시장 점유율은 79%로 높았으며 미국과 일본은 주로 분쇄 커피와 통조림 커피가 각각 78.2 %와 70 %를 차지하고 있다.

이 언론은 중국 커피 소비의 발전은 다른 국가와 동일하지 않다라고 설명했다. 다른 나라 커피시장의 일반적인 개발 경로는 비교적 안정적이다. 기본적으로 인스턴트 커피와 볶은 콩을 기반으로 한 다음 천천히 가정과 사무실로 발전한다.
중국 커피 수요의 성장은 빠르고 다양한 요구가 공존하고 있으며 어떤 사람들은 인스턴트 커피를 마시고, 어떤 사람들은 갓 분쇄한 커피를 마시고, 어떤 사람들은 즉시 마실 수 있는 커피를 마시는 등 여러 가지 형태가 공존하고 있다는 것이다.

중국의 커피 소비 잠재력은 엄청나다. 화창증권(华创证券有限责任公司, Huachuang Securities)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본토의 1인당 커피 소비량은 홍콩, 미국, 일본과 기타 국가보다 훨씬 낮다. 2018년 본토에 있는 1인당 커피 한 잔(신선한 커피와 인스턴트 커피를 포함하지만 통조림 음료 통조림 커피는 제외)은 연간 4.7컵으로 미국의 261.5컵보다 훨씬 적다.

이를 바꿔 말하면 차(茶)를 마시는 습관이 오래된 중국은 커피 시장이 늘어난 가능성이 높다는 것은 의미하는 것이기도 하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중국 커피 시장의 연간 성장률은 25%이며, 2017년 중국 커피의 총 소비량을 금액으로 환산하면 1027억 위안(한화 약 17조2557억 원)으로 2019년에는 2000억 위안(약 33조60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업계는 5년 안에 1조 위안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정영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jddud@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