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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스포츠 24] 영국 EU 이탈 경우 EPL에 직간접 영향 외국적 선수들 중심 혼란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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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스포츠 24] 영국 EU 이탈 경우 EPL에 직간접 영향 외국적 선수들 중심 혼란 예고

영국의 EU이탈이 실행될 경우 프리미어리그에도 직간접 영향이 미치면서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는 전망들이 나오고 있다. 사진은 프리미어리그 공식 이미지.이미지 확대보기
영국의 EU이탈이 실행될 경우 프리미어리그에도 직간접 영향이 미치면서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는 전망들이 나오고 있다. 사진은 프리미어리그 공식 이미지.


현지시간 12일 치러진 영국 총선 개표결과 보리스 존슨 총리가 이끄는 영국 보수당이 승리함으로써 영국이 기한으로 정한 1월말 유럽연합(EU)에서의 이탈이 확실시되고 있다. 스페인 지 ‘아스’는 이 결과에 대해 향후 스포츠 계에 미칠 영향을 분석하면서 프리미어리그에서 대부분의 선수가 외국적 선수가 되어버릴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를 내놓고 있다.
총선결과 집권 보수당이 압승하면서 하원에서 과반의석을 넘게 확보하면서 존슨 총리는 내년 1월 말까지 EU에서 이탈하겠다고 선언했다. 그 영향은 잉글랜드축구협회(FA)과 프리미어리그에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현재의 프리미어리그에서는 EU가맹국의 선수들에게는 노동허가증은 필요 없었지만, 브렉시트(영국의 EU이탈)이 실행되면 FA의 룰에 따라야 하며 지금까지 EU권내 출신선수도 대표 팀 출전경력에 따라입장이 달라질 수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FA는 영국출신 젊은 선수들에게 더 많은 출전기회가 주어지게 된다며 브렉시트에 의한 영향을 옹호하고 있는 한편, 이번 선거결과로 프리미어리그에 대한 영향은 피할 수 없다고 여겨지고 있으며 외국인 영입제한을 철폐한 것으로 시장을 넓혀 온 리그나 클럽은 좋아하지 않는 것은 분명할 것이다.

또 영국에서는 16세가 넘어야 프로계약을 체결할 수 있어 현재 모나코 소속 전 스페인 대표 MF 세스크 파브레가스와 같이 16세에 아스널과 계약하는 경우와 같은 일은 없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그것과는 반대로 18세까지는 국내에서의 육성이 의무화되므로 현재 도르트문트로 소속팀인 잉글랜드 대표 MF 제이든 산초 같은 사례도 앞으로 발생하지 않는다.

브렉시트의 영향을 피할 수 없게 된 프리미어리그지만 이러한 조치들이 이번 시즌 도중부터 시행되게 된다면 한 바탕 혼란을 피할 수 없어 보인다. 또한 프리미어리그 클럽에 소속된 외국적 선수에게 있어서 예단을 불허하는 상황이 당분간 지속될 것 같다는 전망이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