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제교류센터의 왕쥔(王軍)은 "1단계 합의는 일시적 화해일 뿐 완전한 휴전이 아니다"라면서 "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은 여전히 진행 중"이라고 주장했다.
미국 뉴욕증시 전문가들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탄핵 위기에 처한 것이 중국과의 합의를 서두른 이유라면서 내년에 정치적 상황에 변화가 생기면 트럼프의 태도가 또 바뀔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웨이젠궈(魏建國) 전 상무부 부부장은 미중 무역협상 1단계 합의게 대해 중국의 "단계적 승리"라고 평가하면서 "미국은 이번 무역전쟁을 통해 무역전쟁을 오래 끄는 것은 자국에 도움이 되지 않으며 가능한 한 빨리 이를 끝내는 것이 최선이라는 것을 마침내 깨달았다"고 진단했다.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15일(현지시간) 미중 1단계 무역합의가 제대로 작동될지는 중국에 달려 있다면서 2단계 협상 개시 시기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미중 고위 관료들의 합의문 서명 시기가 1월로 예상되지만 구체적인 시기와 장소는 결정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는 또 "궁극적으로 미중 무역 합의가 작동할지는 미국이 아닌 중국에서 누가 결정권을 행사할지에 의해 판명될 것"이라며 "강경파가 결정한다면 우리는 하나의 결과를 얻겠지만, 우리 기대대로 개혁파가 결정한다면 우리는 또 하나의 결과를 더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