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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우버, 런던교통공사 '영업권 박탈' 결정에 항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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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우버, 런던교통공사 '영업권 박탈' 결정에 항소

런던은 우버의 유럽 최대 시장

우버(Uber)가 런던 서비스에서 1만건 이상의 ‘스푸핑(spoofing)’ 이 적발되면서 또다시 구설수에 올랐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DB이미지 확대보기
우버(Uber)가 런던 서비스에서 1만건 이상의 ‘스푸핑(spoofing)’ 이 적발되면서 또다시 구설수에 올랐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DB
글로벌 차량 승차 공유업체 우버(Uber)가 영국 런던교통공사(Transport for London, TfL)가 영업권을 박탈하겠다는 결정에 항소를 제기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4일(현지 시간) 전했다.

우버는 지난달 25일 유럽의 최대시장인 런던에서 미흡한 안전 및 보안을 이유로 TfL의 영업면허 갱신 불허 결정을 받았다. TfL은 우버에 대해 ‘스푸핑(spoofing, 뒤바뀐 운전자)’과 ‘무보험’에 ‘무면허’ 운전자까지 1만4000건 이상의 불법 사례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우버는 이 같은 사실을 전면 부인하며 항소했다. 다라 코스로샤히 우버 CEO는 트위터에서 “높은 장애물을 받는 것은 이해하지만 판단은 잘못됐다”고 반발하며, “지난 2년 동안 런던에서 근본적인 운영 체제의 문제점들을 시정해 왔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우버는 지난 2017년 9월에도 TfL로부터 공공안전을 이유로 영업갱신 불허를 처분받았으며, 8개월간의 소송 끝에 법원으로부터 15개월간 영업을 승인 받았다. 이번에도 우버는 소송을 제기했고, TfL은 법원의 판단에 맡긴다고 전했다.

현재 런던에는 4만5000명 이상의 우버 소속 운전자들이 영업하고 있으며, 이에 대해 일반 택시기사들은 “우버가 생계를 위협하고, 그들로부터 수익을 약탈당했다”고 호소하며 우버 퇴출 시위를 벌이고 있다.


김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