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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나경원 자녀 입시 비리와 관련해 고발인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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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나경원 자녀 입시 비리와 관련해 고발인 조사

전교조, 나경원 고발 후 53일만에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 지난 10월 24일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특권층 자녀 부정입학 의혹 검찰 고발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사진=전교조이미지 확대보기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 지난 10월 24일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특권층 자녀 부정입학 의혹 검찰 고발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사진=전교조
검찰이 나경원 자유한국당 전 원내대표의 자녀 입시 비리와 사학 비리 의혹과 관련해 고발인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성상현)는 이날 오전 정현진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대변인을 고발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 중이다.
전교조는 지난 달 부정입학 의혹을 수사해달라며 나 전 원내대표 등을 업무방해 등 혐의를 들어 검찰에 고발했다.

지난 5일에는 성명서를 통해 "고발 이후 검찰에서는 40여 일간 아무런 연락조차 없다가 검찰의 부실 수사 논란이 커지자 고발인 조사 일정을 잡았다"며 "검찰이 늑장을 부리는 동안 이미 증거 인멸, 말 맞추기, 관련자 회유 등이 진행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하며 빠른 수사를 요구했다.

검찰은 지난 13일에도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을 불러 나 전 원내대표의 사학과 올림픽 비리 의혹과 관련된 고발인 조사를 진행했다. 지난달 8일과 27일, 지난 9일에 이어 네 번째 고발인 조사였다.

민생경제연구소 및 사립학교개혁과 비리추방을 위한 국민운동본부는 지난 9월부터 일곱 차례에 걸쳐 자녀 입시·성적 의혹과 스페셜올림픽코리아, 사학 비리 등과 관련해 나 전 원내대표를 검찰에 고발했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