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상식은 오는 17일 서울 코리아나 호텔에서 열린다.
이번에 선정된 우수성과들은 각 분야의 학문적 발전과 함께 사회적 문제 해결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선정된 우수성과를 보면 조연하 이화여대 초빙교수는 '미디어 저작권'이란 저서를 발간해 미디어와 관련된 저작권 쟁점의 특수성과 디지털 기술 발전에 따른 저작권 패러다임 변화를 제기해 연구자들과 관련 업계 종사자에게 저작권에 대한 이해의 폭을 높였다.
이규성 서강대 교수는 근·현대 동양과 서양의 종교 철학 개념을 수집·정리하고 체계적으로 분류하여 데이터베이스를 만들었다. 국내 최초로 리하르트 셰플러의 주요 저작들과 강의록 등 보존 자료를 정리하여 자료 데이터베이스화했다.
한상권 덕성여대 명예교수외 7명이 발간한 '역주 사법품보'에는 대한제국 시기 근대 사법제도와 함께 전통적 지배질서가 붕괴하고 근대 사회로 이행하던 시기에 일어났던 여러 사건들의 모습이 기록돼 있다.
인천대 김준동 교수는 자외선을 전기 에너지로 변환하는 투명 태양전지의 원천 기술을 개발하여 건물 외장 창호나 핸드폰, 자동차 등에 설치하는 새로운 투명 태양광 시장에 대한 가능성을 제시했다.
앞으로 교육부는 학술‧연구지원사업 신규 선정시 이번에 선정된 연구자에게 가산점을 부여하는 등 우대할 예정이다.
김규태 교육부 고등교육정책실장은 "국가 경쟁력 제고의 원천이 되는 학문 활동이 좀 더 원활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