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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에서 퇴출된 ‘저승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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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에서 퇴출된 ‘저승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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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세종청사 인근에 설치된 이른바 '저승사자' 조형물이 결국 철거됐다.
16일 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본부에 따르면 행안부와 소방청이 입주한 세종시 나성동 세종 2청사(17동) 옆 대로변에 세워진 금속 조형물 '흥겨운 우리가락'이 철거됐다.

'저승사자'라는 별칭으로 통한 이 조형물은 2014년 12월 국세청이 입주한 세종 2청사 16동 앞에 세워졌다가 5개월 만에 100여m 떨어진 이곳으로 옮겨진 지 4년7개월여 만이다.

그간 세종시민과 공무원의 철거 요청이 잇따랐다.

한복 차림에 갓을 쓴 채 기괴한 표정으로 우리 전통 춤사위를 형상화한 모습이 마치 '저승사자'를 떠올리게 했기 때문이다.

재난안전 총괄부처인 행안부와 육상재난 대응을 책임지는 소방청이 함께 들어선 청사 바로 옆에 저승사자가 버티고 선 모양새가 좋지 않다는 인식도 떠돌았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