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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칼럼] 청소년 여드름, 빨리 치료해야 자국과 흉터 안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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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칼럼] 청소년 여드름, 빨리 치료해야 자국과 흉터 안 남는다

청소년기에는 체내에 분비되는 안드로겐이라는 성호르몬의 영향으로 피지분비가 왕성해져 모공 속 피지가 원활하게 배출되지 못하고 노폐물과 함께 모공을 막아 내부에 피지가 고이면서 여드름이 발생하게 된다. 후한의원 광주점 서동철 원장. 사진=후한의원 광주점이미지 확대보기
청소년기에는 체내에 분비되는 안드로겐이라는 성호르몬의 영향으로 피지분비가 왕성해져 모공 속 피지가 원활하게 배출되지 못하고 노폐물과 함께 모공을 막아 내부에 피지가 고이면서 여드름이 발생하게 된다. 후한의원 광주점 서동철 원장. 사진=후한의원 광주점


청소년기에는 체내에 분비되는 안드로겐이라는 성호르몬의 영향으로 피지분비가 왕성해져 모공 속 피지가 원활하게 배출되지 못하고 노폐물과 함께 모공을 막아 내부에 피지가 고이면서 여드름이 발생하게 된다. 이런 여드름은 누구나가 청소년기에 거쳐 가는 성장 통으로 생각하고 여드름을 방치하거나 잘못된 자가 관리를 시행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는 여드름을 더욱 악화시키거나 혹은 여드름이 호전과 악화를 반복해 만성화로 이어져 흉터와 자국을 남길 수 있는 만큼 여드름이 발생되었을 때에는 의료진을 찾아가 정확한 진단으로 체계적인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여드름은 농포 형태의 홍반과 가려움증을 동반하며 얼굴과 목, 가슴 등에 피지가 분비되는 곳이면 어디든 나타날 수 있다. 여드름의 병변의 모양이나 증상에 따라 좁쌀 여드름, 화농성 여드름, 염증성 여드름으로 나뉘며 그 형태와 종류가 다양하다. 여드름은 대게 성인 여드름과 사춘기 여드름으로 나뉘는데 성인 여드름의 경우 청소년기 여드름과 다르게 면포가 적고 농포나 구진 등 염증성 병변이 많다.

여드름은 청소년기에 과도한 성호르몬 분비의 원인으로 발생했다가 호르몬 분비가 안정화되는 20대 전후로 많이 사라지기도 하는데 현대에는 환경오염과 불규칙한 생활 패턴, 서구화된 식습관, 잦은 스트레스, 수면부족 등의 원인으로 청소년기에 발생된 여드름이 호전과 악화를 반복해 성인까지 이어지고 있다.

여드름의 경우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며 장기간 병변에 노출되게 되면 외관상 보기 좋지 않은 여드름 흉터와 자국을 남길 수 있기 때문에 청소년기에 여드름이 발생했다면 방치하기 보다는 최대한 초기에 치료하는 것이 여드름 치료의 시간을 단축할 수 있고 흉터와 자국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청소년기에 발생한 여드름 흉터와 자국은 시간이 지나면 어느 정도 호전이 가능하지만 여드름이 성인까지 이어져 흉터와 자국이 생긴다면 피부탄력과 재생력인 떨어지는 성인의 경우 청소년에 비해 매우 취약하므로 여드름은 초기 치료가 중요하다. 또 여드름으로 인한 흉터와 자국은 노화도 빠르게 진행되기 때문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

한의학에서는 여드름의 발생 원인을 내분비계 이상과 순환 체계의 부조화로 보고 신체 내부의 면역력을 높여 체내 열이 잘 순환되게 한다. 그리고 상부에 몰려있는 열을 내리고 차가운 기운을 상부로 끌어올려 수승화강의 근원적 치료를 하면서 개인의 체질과 여드름 증상의 정도, 형태 등을 세밀하게 파악해 이에 맞는 한약 처방과 한방 피부 케어를 적용해 여드름 치료에 도움을 주고 있다. 한의학적 치료는 근원 치료에 주안을 두어 병변의 증상 개선뿐 아니라 신체 내 건강까지 챙길 수 있다.
*도움말 : 후한의원 광주점 서동철 원장


황재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oul3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