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 올해도 1조 달러 돌파…3년 연속 달성

산업통상자원부와 관세청은 올해 무역이 16일 오후 4시 41분 1조 달러를 돌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역대 최단기간에 1조 달러를 달성했던 지난해의 11월 16일보다 한 달 늦은 것이다.

우리나라는 2011년 처음으로 무역 1조 달러를 돌파한 뒤 4년 연속 1조 달러를 넘었지만 2015년과 2016년에는 달성에 실패했다.

그리고 2017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1조 달러 달성 기록을 세웠다.

올해는 미중 무역전쟁과 주요국의 보호무역주의 기조 강화, 일본 수출규제, 브렉시트, 홍콩 사태 등 대내외적인 불확실성이 심화되고 반도체와 석유화학 업황이 어려운 가운데서도 1조 달러 달성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세계적으로 단 한 번이라도 무역 1조 달러를 넘어선 국가는 우리나라를 포함, 중국, 미국, 독일, 일본, 네덜란드, 프랑스, 영국, 홍콩, 이탈리아 등 10개국에 불과하며 3년 연속 1조 달러를 달성한 국가는 이탈리아를 제외한 9개국이다.

올해 글로벌 무역 순위도 7년 연속 9위 자리를 지킬 것으로 산업부는 내다봤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