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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다우지수 흔들, 미중 무역협상 또 덜커덩 … 미국산 농산물 수입 축소 코스피 코스닥 환율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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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다우지수 흔들, 미중 무역협상 또 덜커덩 … 미국산 농산물 수입 축소 코스피 코스닥 환율 비상

[뉴욕증시] 다우지수 흔들, 미중 무역협상 또 덜커덩 … 미국산 농산물 수입 축소 코스피 코스닥 환율 비상  이미지 확대보기
[뉴욕증시] 다우지수 흔들, 미중 무역협상 또 덜커덩 … 미국산 농산물 수입 축소 코스피 코스닥 환율 비상
미중 무역협상 합의에서 구체적인 알맹이가 없다는 지적이 이어지면서 미국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가 시큰둥한 모습이다. 코스피 코스닥 원달러환율은 물론이고 일본증시 중국 상하이증시도 위측된 모양새다.

17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월가의 대다수 전문가들은 미국과 중국이 1단계 무역 합의를 체결하기로 의견을 모았지만 아직 많은 세부 내용이 공개되지 않고 있으며 향후 협상이 차질을 빚을 가능성도 여전하다고 보고 있다. 이같은 전문가들의 부정적인 시각은 미국 뉴욕증시 다우지수와 코스닥 코스피 원달러환율 등에 적지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16일 아시아증시는 혼조세였다. 일본증시에서 니케이지수는 0.29% 내린 2만3952.35로 마감했다. 토픽스(TOPIX) 지수는 0.18% 하락한 1736.87로 마쳤다. 일본증시는 지난주말 미중 무역 합의 소식으로 상승세를 보였으나 합의내용에 구체성이 없는 것으로 드러나면서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중국 증시에서 상하이종합지수는 0.56% 뛴 2984.39로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1.54% 상승한 1만158.24에 마감했다. 이날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11월 산업생산 6.2% 증가가 상하이 증시 분위기를 올렸다. 홍콩증시에서 항셍지수와 H지수(HSCEI)는 모두 떨어졌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0.10% 오른 1만1939.77에 마쳤다. 중국이 미국산 농산물을 미국 요구 대로 충분히 구매하지않을 것이라는 보도도 잇달아 나오고 있다.
채권 시장에서는 미국과 중국의 1단계 무역합의안에 구체적인 내용이 담기지 않았다는 실망감에 국고채 금리가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3.3bp 내린 연 1.369%에 거래를 마쳤다. 10년물은 연 1.612%로 3.7bp, 5년물과 1년물은 각각 연 1.460%와 연 1.341%로 3.8bp와 1.1bp 씩 내렸다.

코스피지수는 16일 2.10포인트(0.10%) 내린 2,168.15에 마쳤다. 12월6일 이후 이어진 6거래일 연속 상승세가 멈췄다. 코스피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148억원, 1891억원씩을 순매도했다. 미중 1단계 무역합의 세부내용이 기대에 못 미친다는 평가가 나오며 투자분위기가 저상됐다. 미중 무역협상 1차 합의가 타결됐지만 그 내용이 실망스러웠다. SK하이닉스[000660](0.80%), 네이버[035420](2.28%), LG화학[051910](1.98%) 등이 오른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25%), 현대차[005380](-1.65%), 셀트리온[068270](-1.16%), 포스코[005490](-0.21%), 신한지주[055550](-2.74%) 등은 내렸다. 삼성전자[005930]와 현대모비스[012330]는 보합 마감이다.

코스닥지수는 0.99포인트(0.15%) 오른 644.44로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20억원, 28억원씩을 순매수했다. 에이치엘비[028300](0.20%), 휴젤[145020](0.77%), SK머티리얼즈[036490](1.85%), 파라다이스[034230](0.78%) 등 이 올랐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1.44%), 펄어비스[263750](-1.98%), 스튜디오드래곤[253450](-2.26%), 헬릭스미스[084990](-0.73%) 등은 내렸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0.6원 오른 1,172.3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에서는 미국과 중국이 1단계 무역합의 타결 소식에도 보합이었다. 다우지수는 3.33포인트(0.01%) 상승한 28,135.3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23포인트(0.01%) 오른 3,168.80에 끝났다. 나스닥 지수는 17.56포인트(0.20%) 상승한 8,734.88에 마감했다. 주간 단위로는 다우지수 0.43%. S&P 500 지수 0.73%, 그리고 나스닥지수 0.91% 상승했다.

미국 상무부는 11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0.2%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전망치인 0.5% 증가에 못 미쳤다. 의류 등의 판매가 부진해 연말 쇼핑 시즌이 예상보다 약하게 시작됐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미국 노동부는 11월 수입 물가가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고 밝혔다. 또 상무부는 10월 기업 재고가 전달대비 0.2% 증가한 2조428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FF 금리선물 시장은 내년 1월 25bp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2.2% 반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의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9.4% 하락한 12.63을 기록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