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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미국 하원, 트럼프 탄핵소추 결의안 심의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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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미국 하원, 트럼프 탄핵소추 결의안 심의 개시

펠로시 의장 "트럼프는 현재 진행형 위협"…트럼프 대통령 "탄핵소추 미국에 대한 공격" 반발

미국 하원 본회의 모습.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하원 본회의 모습. 사진=로이터
미국 하원이 18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결의안 심의에 들어갔다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미국 민주당소속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이날 하원 본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의혹을 둘러싼 탄핵소추결의안의 심의를 개시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민주주의에 대한 현재진행형 위협”이라고 비난했다.
민주당이 과반수를 차지한 하원은 이날 본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정적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에 관한 조사를 벌이도록 우크라이나에 압력을 가한 의혹과 관련해 탄핵소추결의안의 심리를 개시했다. 결의안에는 ‘권력남용’과 ‘의회방해’ 등 2건의 탄핵조항이 포함돼 있다.

심의는 6시간에 걸쳐 이루어지며 이날 오후에 2건의 탄핵조항에 대해 개별적으로 채택될 것으로 예상된다.

펠로시 의장은 “오늘 우리들은 국민을 위해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여기에 모였다”면서 “지금 행동에 나서지 않는다면 우리들은 책무를 포기하게 된다. 대통령의 무모한 행동에 의해 탄핵이 필요하게 된 것은 비극적이다”고 말했다.

탁핵소추안이 가결된다면 트럼프 대통령은 탄핵소추를 받은 사상 3번째 대통령이 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 관련해 트위터에 “탄핵소추는 미국에 대한 공격”이라고 반발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