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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경제정책방향] 수출 6위 수성…수출금융 240조· '브랜드-K'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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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경제정책방향] 수출 6위 수성…수출금융 240조· '브랜드-K'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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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수출을 ‘총력 지원’, 수출금융 규모를 올해보다 23조5000억 원 늘어난 240조5000억 원을 공급하고 수출 바우처 지원 기업 수도 3500개로 확대하기로 했다.
정부는 19일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확대경제장관회의를 열고 '2020년 경제정책방향'을 확정했다.

반도체와 석유화학, 자동차, 철강, 일반기계 등 전체 수출의 78%를 차지하는 주력 수출품목을 중심으로 현장 애로 해소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수출시장을 주력시장 40%, 전략시장 30%, 신흥시장 15%로 분산하는 수출시장 구조혁신방안을 추진하는 한편, 내년 하반기에는 관련 보완대책도 내놓을 예정이다.

필리핀과의 자유무역협정(FTA)을 내년에 타결하고 신남방·신북방 국가를 중심으로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승인 규모를 확대하기로 했다.

신북방정책의 경우 러시아와 공동으로 10억 달러 규모의 소재·부품·장비 공동투자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 K-팝, K-뷰티 등을 바탕으로 '브랜드 K'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CJ ENM이 여는 KCON(케이콘) 등 한류 행사에 브랜드 K 홍보관을 설치하고 태국의 송끄란 축제 등 명절 기간에는 해외 홈쇼핑에 한류스타를 쇼호스트로 삼아 특별전을 편성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수출 기업이 필요한 해외 마케팅 지원사업을 직접 고를 수 있는 '수출바우처' 대상 기업을 3200개에서 3500개로 확대하기로 했다.

소재·부품·장비 기업에는 전용 수출바우처를 신설할 계획이다.

중국 등 가까운 지역에는 2㎏ 이하 소형 물품은 해상 페리로 수송할 수 있도록 해상 특별수송 적용 지역을 추가로 확대하기로 했다.

수출금융 공급 규모도 10% 이상 확대, 올해 217조 원이었던 수출금융을 내년에는 240조5000억 원 공급할 계획이다.

신흥시장에 진출한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7조7000억 원을 지원하고 수주 지원프로그램(8000억 원), 수입대체 특별보증(2600억 원)을 신설하기로 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