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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내셔널, 마나웅섬 태양광 발전 시스템 준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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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내셔널, 마나웅섬 태양광 발전 시스템 준공식

미얀마 정부 숙원 사업인 전력부족 해결로, 또 다른 비즈니스 기회 창출 기대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전력부족으로 어려운 생활을 하고 있는 미얀마 마나웅섬 주민을 위하여 태양광 발전 시스템을 준공하며, 세계로 확산되는 포스코그룹의 '기업시민' 이념을 선도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김영상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 우 윈 까잉(U Win Khaing) 미얀마 전력에너지부 장관, 아웅 산 수지(Aung San Suu Kyi) 국가고문, 이상화 주 미얀마 한국 대사, 우 니 푸(U Nyi Pu) 미얀마 라카인주(Rakhine State) 주지사. 사진=포스코인터내셔널 제공이미지 확대보기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전력부족으로 어려운 생활을 하고 있는 미얀마 마나웅섬 주민을 위하여 태양광 발전 시스템을 준공하며, 세계로 확산되는 포스코그룹의 '기업시민' 이념을 선도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김영상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 우 윈 까잉(U Win Khaing) 미얀마 전력에너지부 장관, 아웅 산 수지(Aung San Suu Kyi) 국가고문, 이상화 주 미얀마 한국 대사, 우 니 푸(U Nyi Pu) 미얀마 라카인주(Rakhine State) 주지사. 사진=포스코인터내셔널 제공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미얀마 가스전 인근 지역 마나웅(Manaung)섬에 태양광 발전시스템을 준공하며 ‘기업시민’의 글로벌 확산에 나섰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19일(현지시간) 미얀마 라카인주 마나웅섬에서 김영상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 아웅 산 수지(Aung San Suu Kyi) 국가고문, 우 민 뚜(U Min Thu) 각료실 장관, 우 윈 까잉(U Win Khaing) 미얀마 전력에너지부 장관, 우 니 푸(U Nyi Pu) 미얀마 라카인주(Rakhine State) 주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미얀마 마나웅섬 태양광 발전시스템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지난해 착공식에 이어 이번 준공식 행사에도 미얀마 정부 고위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미얀마 정부의 숙원사업인 마나웅섬 전력부족 문제 해결에 대한 감사와 기대감을 드러냈다"고 설명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에 따르면 마나웅섬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의 미얀마 가스전이 있는 라카인주에 있다. 이 곳에는 주민 6만 여명이 살고 있지만 주민 대부분이 농사와 어획 등으로 자급자족 생활을 하고 있으며 교통과 물류 환경이 매우 취약하다.

특히 마나웅섬 내 전력 인프라는 소형 발전기 3대에 그칠 정도로 열악하며 전력 사용료도 미얀마 본토에 비해 비싸 전력 이용 인구가 매우 낮다.

이번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공급하는 태양광 발전시스템은 500kW 태양광 발전과 2,000kWh 에너지 저장장치(ESS)를 결합한 설비다. 포스코인터내셔널 측은 마나웅섬 내 1000여 가구가 24시간 전력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마나웅섬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 늘어남 보건소 등 위생시설 운용과 농·어업 생산성이 증대되어 주민 삶의 질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태양광 발전설비의 태양광 모듈 지지구조물에 포스코에서 생산하는 내부식성이 강한 포스맥(PosMAC) 강판을 적용해 포스코 그룹의 기술력 시너지와 함께 포스코그룹 이미지 개선에도 큰 역할을 할 수 있게 됐다.

포스코인터내셔널 측은 이번 태양광 발전시스템 구축을 통해 미얀마 정부의 숙원 사업을 해결하고 미얀마 전력에너지부와 협력을 강화해 향후 짝퓨 지역 LNG 수입터미널 프로젝트와 이를 연계한 민자발전사업 수주 협력을 이끌어 낼 계획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추진중인 액화천연가스(LNG) 수입터미널 프로젝트는 미얀마 육상 가스관이 있는 미얀마 짝퓨에 LNG 수입터미널을 건설하고 가스관 활용을 극대화해 미얀마와 중국에 LNG 도입과 판매를 원활하게 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이와 함께 추진 중인 민자발전사업(IPP)은 짝퓨 LNG 수입터미널로 수입된 가스를 활용할 수 있는 500MW급 이상 발전소 건설 사업이다. 이를 통해 LNG 사업의 중류(Midstream, LNG 수입터미널)와 하류(Downstream, 민자발전소)를 아우르는 미얀마 LNG 밸류체인 구축이 가능해 진다.

김영상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은 “마나웅섬 태양광 발전시스템 준공으로 포스코인터내셔널과 오랜 관계를 맺고 있는 미얀마에 실질적으로 필요한 도움을 줘 포스코그룹의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정착시킬 수 있어 기쁘다”라며 “향후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추진 중인 미얀마 LNG 수입터미널과 민자발전사업도 성사돼 에너지 사업 부문에서 미얀마와 공고한 협력 관계를 구축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우 윈 까잉(U Win Khaing) 미얀마 전력에너지부 장관은 “전력부족으로 큰 불편을 겪고 있었던 마나웅섬 주민들을 위해 포스코인터내셔널이 태양광 발전시스템을 공급해줘 감사하다”라면서 “지역 주민들에게 한국에 대한 좋은 이미지가 확산돼 한국이 향후 미얀마에서 사업을 확대하는 데 도움을 주겠다”고 말했다.


오만학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3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