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협상 1단계 합의에 따라 중국 위안화 환율을 인위적으로 평가 절하하지 않은 것으로 평기된다.
중국이 사실상의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대출우대금리(LPR)를 동결했다.
인민은행은 20일 1년 만기 LPR가 전달과 같은 4.15%로 공고했다. 5년 만기 LPR도 4.8%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인민은행은 2019년 8월부터 매월 20일 18개 은행 보고 값의 평균을 '신(新) LPR'로 고시하면서 이를 전 금융기관이 대출 업무 기준으로 따르도록 했다. 그런면에서 사실상의 기준금리로 간주된다.
이강(易綱) 중국 인민은행장은 최근 공산당 이론지 치우스(求是)에 기고한 글에서 "화폐 가치의 안정성을 굳건히 지키는 통화 정책을 펼 것"이라며 통화 완화 강도를 지나치게 높이지는 않겠다는 큰 원칙을 제시한 바 있다.
중국에서는 미중 1단계 무역 합의 타결에 이어 최근 발표된 중국의 산업생산과 소비 등 일부 경제 지표가 호전되면서 인민은행이 유동성 추가 공급에 더욱 신중한 모습을 보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