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서 이 문제와 관련, 시 주석과 전화통화로 협의를 했으며 “진전이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시주석이 미국이 내정간섭을 하고 있다며 비난했다고 밝혔다.
백악관 관계자는 이날 오전에 전화회담이 이루어졌다고 설명했다. 중국 관영방송 CCTV는 시주석이 트럼프 대통령의 요청에 따라 협의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국영통신사 신화사는 시 주석이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중국은 타이완, 홍콩, 신장, 티베트를 둘러싼 문제를 관한 미국의 ‘부정적인 발언과 행위’를 깊게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시 주석은 “이같은 행동은 중국의 내정에 간섭하고 중국의 이익에 해를 끼치며 양국간 상호신뢰와 협력을 손상시킬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신화사에 따르면 시 주석은 트럼프 대통령이 미중 정상회담과 전화회담에서 합의한 ‘중요한 컨센서스’를 실행하고 중국의 우려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는 동시에 중요시해 양국간 관계와 중요한 문제에 간섭을 중지할 것을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시 주석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모든 당사자가 북한문제에 있어서 정치적인 해결을 모색할 필요가 있으며 그 안에서 서로 회담을 열어 공동의 이익을 가져올 대화를 지속해야만 한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