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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페트로방글라, 포스코인터내셔널 뱅갈만 심해광구 탐사계약 6개월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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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페트로방글라, 포스코인터내셔널 뱅갈만 심해광구 탐사계약 6개월 연장

심해광구 탐사 비용과 해저파이프라인 건설 비용 막대해 비용회수규정 적용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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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 국영석유회사 페트로방글라가 포스코인터내셔널과 벵갈만 심해광구 탐사계약을 6개월 연장할 방침이다.

21일(현지시각) 파이낸셜익스프레스 등 방글라데시 현지매체들에 따르면 페트로방글라는 뱅갈만 심해광구에서의 탄화수소에 관한 의무계약을 수행하기 위해 포스코인터내셔널에 계약기간을 6개월 연장할 예정이다.
페트로방글라 고위관계자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의 벵갈만에서의 탄화수소 탐사작업을 계속할 수 있도록 추가시간을 제공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페스트방글라는 기존 계약상 ‘상업적 조건’을 검토하기 위해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제기한 요구사안에 대응해 계약을 연장한 것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또한 투자를 조기에 회수하는 데 도움이 될 생산공유계약(PSC)에서 유리한 비용회수규정 적용을 모색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에 앞서 심해광구 DS-12를 포기할 의사를 페트로방글라와 방글라데시 정부에 통지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심해탐사에 대한 투자가 막대하고 심해 파이프라인의 건설도 복잡하고 비용도 비싸다고 주장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탄화수소의 가능성을 판단하기 위해 심해광구에 약 1.7㎞ 깊이를 굴착해야 하고 발견된 가스를 해안으로 운반하기 위한 해저파이프라인 건설에 약 20억 달러가 든다고 지적했다.

포스코대우는 지난 2016년 12월 전력과 에너지의 신속공급법(특별조항)에 따른 입찰을 우회해서 페트로방글라와 PSC계약을 체결했다. 포스코대우는 지난 3월 포스코인터내셔널로 사명을 바꾸었으며 현재 해저광구 D-12 광구의 유일한 이해관계자가 됐다.
DS-12는 1000m에서 2000m의 깊이에 있으며 크기는 3560평방킬로미터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