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현지시각) 파이낸셜익스프레스 등 방글라데시 현지매체들에 따르면 페트로방글라는 뱅갈만 심해광구에서의 탄화수소에 관한 의무계약을 수행하기 위해 포스코인터내셔널에 계약기간을 6개월 연장할 예정이다.
페스트방글라는 기존 계약상 ‘상업적 조건’을 검토하기 위해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제기한 요구사안에 대응해 계약을 연장한 것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또한 투자를 조기에 회수하는 데 도움이 될 생산공유계약(PSC)에서 유리한 비용회수규정 적용을 모색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에 앞서 심해광구 DS-12를 포기할 의사를 페트로방글라와 방글라데시 정부에 통지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심해탐사에 대한 투자가 막대하고 심해 파이프라인의 건설도 복잡하고 비용도 비싸다고 주장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탄화수소의 가능성을 판단하기 위해 심해광구에 약 1.7㎞ 깊이를 굴착해야 하고 발견된 가스를 해안으로 운반하기 위한 해저파이프라인 건설에 약 20억 달러가 든다고 지적했다.
포스코대우는 지난 2016년 12월 전력과 에너지의 신속공급법(특별조항)에 따른 입찰을 우회해서 페트로방글라와 PSC계약을 체결했다. 포스코대우는 지난 3월 포스코인터내셔널로 사명을 바꾸었으며 현재 해저광구 D-12 광구의 유일한 이해관계자가 됐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