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브스재팬은 22일(현지시간) 하바드대학을 중퇴하고 19살에 페이스북을 창업해 623억 달러의 자산으로 세계 부호순위 8위에 오른 페이스북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가 그동안 대중들에게 감명을 준 명연설과 명언을 소개했다.
저커버그는 지난 2013년부터 급료는 단지 1달러다.
페이스북의 이익을 증가시키는 것을 우선하고 싶다는 의지를 나타내면서 기업 최고책임자로서 PR효과도 높다. 구글 창업자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도 저커버그 처럼 1달러의 급여를 받고 일하고 있다.
1984년 미국 뉴욕주에서 태어난 저커버그는 12살부터 컴퓨터를 본격적으로 배웠으며 18살 때 사용자의 음악 취향을 학습해 새롭게 취향에 맞춘 곡을 추전하는 소프트웨어 ‘시냅스 미디어 플레이어(Synapse Media Player)’를 개발했다. 마이크로소트프사로부터 약 1억 달러에 매수제안을 받았다는 일화도 남아있다.
하버드대학에 진학한 후 학생이 어떤 강의를 이수하고 있는가를 검색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코스매치(CourseMatch)’를 개발했다. 이후 페이스북의 출발점이 된 ‘페이스매시닷컴(Facemash.com)’이라는 여학생 외모를 평가하는 소프트웨어를 선보였다. 그러나 무허가로 화상을 사용했다는 점 등이 지적돼 대학측으로부터 사이트를 4시간이나 폐쇄된 적도 있다.
저커버그는 페이스매시닷컴 폐쇄 후에도 정보를 공개적으로 이용할 필요성을 주장하며 19살에 ‘페이스북’을 개발했다. 당초는 하바드대학의 학생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였지만 이용자는 곧 다른 대학으로까지 확대됐다.
저커버그 자신은 페이스북 설립 1년 후에 하바드대학을 중퇴했지만 지난 2017년 하바드대학의 졸업식에서 연설을 했다. 눈물을 흘리면서 한 열변에 많은 졸업생들이 환성을 올렸다. 연설의 주제는 ‘목적(purpose)’이었다. 기술의 발달에 따라 많은 일자리가 줄어들고 있는 지금 모든 사람이 목적의식을 가질 수 있는 세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그의 졸업축하 연설의 일부다.
우리들 세 개의 도전은 새로운 일자라를 만들어내는 것뿐만 아니라 새로운 목적의식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
위대한 성공은 실패 할 자유에서 태어난다.
변화라는 것은 가까운 곳에서 시작된다. 세계적인 변화도 우리와 같은 작은 존재로부터 시작된다.
(We have a generational challenge, to not only create new jobs but create a renewed sense of purpose.
The greatest successes come from having the freedom to fail.
Change starts local. Even global change starts small with people like us.)
하버드대학의 연설외에도 저커버그의 명언으로부터 일에 활용할 사고방식과 생활방식을 배울 수 있다.
완벽한 것보다 먼저 끝내는 것이 중요하다. (Done is better than perfect.)
최대의 리스크는 리스크를 감수하지 않는 것이다.(The biggest risk is not taking any risk.)
페이스북은 회사를 만들기 위해 개발된 것이 아니다. 세계를 오픈해서 보다 더 이어지게 하려는 사회적 미션을 달성하기 위해 만들어졌다.(Facebook was not originally created to be a company. It was built to accomplish a social mission, to make the world more open and connected.)
늘 자신의 이익보다도 사회와 세계에 대해 해야할 것이 무엇인지를 우선해 생가하는 저커버그. 그의 명언과 명연설로부터 많은 사람들이 감명을 받아 새로운 리더가 탄생하는 것은 틀림없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