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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북한이 인도적 지원 비난해도 ‘원칙적 입장 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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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북한이 인도적 지원 비난해도 ‘원칙적 입장 견지’

북한 매체가 정부의 대북 인도지원사업을 비난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대북정책과 교류협력, 지원에 관한 사항에 대해서는 원칙적인 입장을 계속 견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상민 통일부 대변인은 23일 "북한 선전매체에 의한 비난에 대해서 정부가 일일이 입장을 얘기하거나 대응할 필요는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지난 21일 북한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세계보건기구(WHO)를 통한 북한 산모·영유아 의료지원 사업 500만 달러 지원 계획 등 정부의 대북 인도주의적 지원사업을 "부질없는 놀음"이라고 비난했다.

또 다른 선전매체 메아리도 이날 "남조선 당국이 생급스레(엉뚱하게) 대북 인도주의적 지원 타령을 해대고 있다"며 "남조선당국은 저들이 주변 정세와 관계없이 북남관계를 열기 위한 노력은 계속해나가고 있다는 듯한 인식을 세상 사람들에게 불어넣으려는 모양"이라고 주장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