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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여객기 추락사고로 불명예 퇴진 보잉 뮐렌버그 CEO, 퇴직금 수백억 챙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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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여객기 추락사고로 불명예 퇴진 보잉 뮐렌버그 CEO, 퇴직금 수백억 챙길 듯

사임한 데니스 뮐렌버그 보잉사 CEO.이미지 확대보기
사임한 데니스 뮐렌버그 보잉사 CEO.
보잉의 데니스 뮐렌버그 최고경영자(CEO)가 737 맥스 기종의 잇단 여객기 추락사고로 최근 불명예 퇴진이 결정됐지만 퇴직금으로 천문학적인 액수를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공시 자료에 따르면 뮐렌버그는 퇴직급여와 주식, 연금 패키지 등 최고 6000만 달러(약 700억 원)를 넘게 받을 수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CNN은 전했다.
다만 이사회가 뮐렌버그에 대해 사임이 아닌 해임으로 결정하면 지급액이 일부 깎일 수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보잉은 이에 대해 “보수 관련 정보는 추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뮬렌버그의 사임 배경이 된 737 맥스기종 사고에 따른 보잉의 피해는 천문학적인 수준이다. 737맥스 기종은 현재 40여개국에서 운항이 중단된 상태다.

게다가 맥스 기종 때문에 발생한 향후 소비자 보상금 및 추가 비용은 보잉 자체 추산으로만 100억 달러에 달하고 일부 전문가는 최소 200억 달러를 예상했다.


김환용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khy031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