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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아르셀로미탈, 부채난에 해운 계열사 지분 50%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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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아르셀로미탈, 부채난에 해운 계열사 지분 50% 매각

순부채 12조7천억원…이번 매각으로 6천억원 부채 감소 예상

아르셀로미탈이 해상운송 사업 부문의 지분 50%를 매각한다고 밝혔다.이미지 확대보기
아르셀로미탈이 해상운송 사업 부문의 지분 50%를 매각한다고 밝혔다.
세계 최대 철강 회사인 아르셀로미탈이 부채난을 타개하기 위해 해상운송 사업 부문의 지분 50%를 매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르셀로미탈은 계열사인 글로벌 차터링(GCL) 지분을 그리스 세레스사의 자회사(DryLog)에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아르셀로미탈이 9월말 기준 순부채가 110억 달러(약 12조7700억 원)까지 치솟으면서 이를 감축시키기 위해 취해진 조치다. GCL 지분이 매각되면 부채를 5억3000만 달러(약 6153억 원) 정도 줄일 수 있게 된다.

이번 거래는 연내에 마무리 지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르셀로미탈은 오는 2021년 중반까지 부채 규모를 20억 달러 줄일 계획이다.

GCL은 25척의 장기임대 선박과 소유권 10%를 보유한 3척의 선박을 운항하고 있고 지분 매각 이후에도 아르셀로미탈의 선적 업무를 계속 처리할 예정이다.


김환용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khy031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