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새해 1월 7일부터 10일까지 나흘간 열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가전쇼(CES2020)에서 네온(NEON)이란 이름의 인공지능(AI) 신제품 선보인다.
26일(현지시각) 샘모바일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자사의 독자적 첨단기술연구소인 스타랩(STAR Labs, Samsung Technology & Advanced Research Labs)에서 개발한 AI신제품을 이 행사에서 선보인다.
스타랩은 말하고 인식하고 생각하는 인간 수준의 인공지능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 연구소다.
보도에 따르면 삼성은 네온을 위한 전용 소셜 미디어(SNS)와 웹사이트도 만들었다. 지금까지 네온에 대해 알려진 모든 것은 여기 올려진 티저에서 나온 것이다. 삼성은 자신들의 새로운 AI 제품에 대한 구체적 내용을 밝히지 않고 있지만, 지속적으로 “인공(ARTIFICIAL)을 만나 봤는가”라는 메시지를 날리면서 네온이 스마트폰에서 지나치게 과장된 소프트웨어 이상의 기능을 가지고 있을 것임을 시사하고 있다.
가상현실(VR) 개척자인 인도계 천재 프라나브 미스트리(Pranav Mistry) 삼성전자 아메리카 전무도 23일자 트위터에 “곧 #네온(NEON)을 만나게 될 것이다. pic.twitter.com/Sm1WbhG0Er”라고 쓰고 있다.
미스트리의 이전 작품과 네온의 티저를 감안할 때 이 신제품은 아마도 공상 과학(SF)의 요소를 가지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 흥미롭게도, 잘 알려진 인도의 영화제작자 셰카르 카푸르도 자신의 트위터에서 네온을 통해 SF수준의 기술을 시장에 선보이는 미스트리에 대해 밝혔다. “아마도 말하는 로봇? 홀로그래픽 AI 비서? 우리는 모른다. 우리의 추측은 현시점에서 당신의 추측과 같다”고 쓰고 있다.
현재 삼성 AI비서 빅스비는 삼성전자 제품군 전반에 걸쳐 삼성의 AI 디지털 비서 역할을 하고 있다.
이재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k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