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Biz 24] 로봇, AI 등 활용 첨단 미래형 호텔 日·中에 속속 등장

공유
0

[글로벌-Biz 24] 로봇, AI 등 활용 첨단 미래형 호텔 日·中에 속속 등장

중국과 일본에 등장한 미래형 호텔.이미지 확대보기
중국과 일본에 등장한 미래형 호텔.
일본과 중국에서 로봇이나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을 동원한 미래형 호텔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테크리퍼블릭에 따르면 지난 2015년 일본나가사키에 세계 최초 로봇 호텔인 '헨나호텔'이 등장했다. '헨나’(變な·일본어로 '이상한'이라는 뜻)'는 진보적 변화에 적응하겠다는 의미로 HIS기업이 모기업이다.
'헨나호텔'은 접수부터 짐 운반 등 대부분 업무를 로봇이 수행해 세계 첫 무인 호텔로 기네스북에도올랐다.

특히 객실의 최첨단 인공지능 스피커는 손님들에게 편의와 재미를 함께 제공해 반응이 뜨거웠다.

지난해 오사카에 새 지점을 연데 이어, 현재 도쿄를 포함한 관동지방과 중부지방, 규슈 등에 16개의 체인점을 두고 있다.

도쿄 긴자에 새로 지어진 헨나 호텔은 영어와 중국어, 한국어, 일본어 등을 구사하는 여자 로봇이 손님을 환대하고 방으로 안내한다. 또 로봇이 창문과 바닥을 청소한다.

지난 8월 오픈한 스기나미시 헨나 호텔은 홀로그래픽 직원과 닌자 공룡 등 캐릭터들을 활용하고 있다.

태블릿 모양의 기기로 세분화된 조명 상태를 선택할 수 있거나 온도 조절 및 영화 감상 등을 할 수 있다.
'헨나호텔'은 인구 감소로 골머리를 앓는 일본에서 첨단기술로 부족한 인력을 보충할 수 있는 해결 방안으로 기대를 모았다.

한편 알리바바는 지난해 12월 중국 항저우에 최첨단 기술을 활용한 페이주부커호텔(菲住布渴·Flyzoo Hotel)을 오픈했다.

290실 규모의 이 호텔은 고객인식 시스템과 AI서비스를 갖추고 있다. 얼굴 인식을 통해 체크인이 가능하다. 엘리베이터도 자동으로 열리고 방문도 자동으로 열린다.

객실에 있는 스마트 스피커를 통해 온도, 조명, 커튼, 음악 등을 조절할 수 있다.

룸서비스를 시키면 라디에이터(열교환기) 모양의 로봇이 음식·커피·수건 등을 문 앞까지 가져다 준다.


김환용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khy031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