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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하루 2잔 이상 마시면 뇌에 치매유발물질 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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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하루 2잔 이상 마시면 뇌에 치매유발물질 적어

커피는 커피나무에서 생두를 수확해 볶은 후 추출해 음용하는 기호 음료다. 사진=Pixabay이미지 확대보기
커피는 커피나무에서 생두를 수확해 볶은 후 추출해 음용하는 기호 음료다. 사진=Pixabay
커피를 하루에 2잔이상 마시면 뇌에 치매를 유발하는 물질이 적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정신건강의학과와 서울대 의과대학 공동연구팀은 지난 2017년 55세부터 90세까지 성인 411명을 분석한 결과 커피를 평생 하루 2잔 이상 마신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알츠하이머병 위험신호가 낮았다고 밝혔다.
커피를 평생 하루 2잔 이상 마신 그룹은 17.6%가, 2잔 미만 마신 그룹은 27.1%가 알츠하이머병 유발 물질인 베타 아밀로이드가 알츠하이머병 위험신호 기준을 넘었다는 소견이 나온 것이다.

나이, 흡연, 음주 여부 등 다른 변수들을 보정하면 평생 하루 2잔 이상 커피를 마신 사람들은 그렇지 않는 사람보다 치매 위험신호가 3분의 1 가량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팀은 치매 예방의 관점에서 일정량 이상의 커피 섭취가 도움이 된다는 증거가 될 수 있다며 후속 연구를 통해 어떤 성분이 예방 효과와 관련이 있는지 규명해야 한다고 밝혔다.


백상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s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