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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CEO] 피아트+푸조 연합사령관, 타바레스 (Tavares) 누구? 세계 4위 자동차 그룹 FCA-PSA 구조조정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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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CEO] 피아트+푸조 연합사령관, 타바레스 (Tavares) 누구? 세계 4위 자동차 그룹 FCA-PSA 구조조정 착수

[글로벌 CEO] 피아트+푸조 연합사령관, 타바레스 (Tavares) 누구? 세계 4위 자동차 그룹 우뚝  / 사진 =뉴시스
[글로벌 CEO] 피아트+푸조 연합사령관, 타바레스 (Tavares) 누구? 세계 4위 자동차 그룹 우뚝 / 사진 =뉴시스
유럽의 거대 자동차 그룹인 피아트 크라이슬러(FCA)와 푸조 시트로앵(PSA)이 합병한다.

합병기업의 CEO는 PSA 회장인 카를로스 타바레스가 맡는다.
30일 뉴욕증시와 유럽증시에 따르면 피아트 크라이슬러(FCA)와 푸조 시트로앵(PSA)이 지분 비율 50 대 50로 합병하기고 했다.

합병하는 회사의 이름은 아직 미정이다.

합병 기업은 오너십은 피아트의 창립자인 잔니 아넬리의 손자이자 현재 FCA 회장인 존 엘칸이 이사회 의장을 맡는다.

또 PSA 회장인 카를로스 타바레스가 최고경영자 즉 CEO로 취임한다.

피아트 크라이슬러(FCA)와 푸조 시트로앵(PSA)가 합병하면서 양측이 이사회를 분점하면서 이사장과 CEO를 나누어 맡는다.

이 두 회사가 통합하면 회사 랭킹이 폴크스바겐, 토요타, 르노-닛산 동맹에 이어 세계 4위로 올라서게 된다.
새 사령탑을 맡는 카를로스 타바레스는 수년 동안 적자에 허덕이고 있던 PSA그룹을 탁월한 경영 전략으로 되살려놓은 주인공이다.

글로벌 자동차 업계에서는 스타 기업인이자 구조조정 달인 전문가로 통한다.

타바레스는 원래 ‘르노맨’이었다.

1981년 대학을 졸업하자마자 르노의 시험 운전 엔지니어로 입사해 줄곧 근무해왔다.

1999년 르노·닛산 얼라이언스가 만들어지던 때를 전후해 엔지니어에서 경영으로 보폭을 넓혔다.

2005년 르노 그룹 이사회에 합류한 후 2009년 닛산의 미주 지역 사업을 총괄하게 됐다.

2011년에는 르노그룹 최고운영책임자(COO)로 발탁됐다.

2014년 PSA의 CEO로 발탁됐다. PSA는 르노의 경쟁사였다. 경쟁사인 르노 출신 인사를 CEO로 기용한 것은 모험이었다. 당시 PSA는 수년간 이어진 실적 부진으로 적자에 허덕이고 있는 상황이었다. 프랑스 정부가 PSA에 구제금융을 제공했다가 독일 정부로부터 항의를 받는 사태까지 빚어졌다. 타바레스는 PSA의 CEO로 부임한 뒤 기업 재건을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이른바 ‘레이스로 복귀(Back in the Race)’라는 프로젝트는 지금도 회자되고 있다,

타바레스는 특히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주목을 끌었다. 비인기 차종은 과감하게 없애고 자동차 플랫폼도 줄이면서 주력에 역량을 집중했다.

타바레스는 소시적부터 아마추어 레이스카 드라이버로 활동하고 있다. 지금도 주말마다 레이스 서킷을 찾아 자동차를 운전을 한다. 세계적인 레이스 대회에 여러 차례 출전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