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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백승호, 김학범호 합류 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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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백승호, 김학범호 합류 불발

축구 대표팀 백승호, 이강인이 지난 3월 20일 경기 파주시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린 소집훈련 전 몸을 풀며 주먹을 맞대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축구 대표팀 백승호, 이강인이 지난 3월 20일 경기 파주시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린 소집훈련 전 몸을 풀며 주먹을 맞대고 있다. 사진=뉴시스
유럽무대에서 뛰는 이강인(18·발렌시아)과 백승호(22·다름슈타트)의 김학범호 합류가 결국 불발됐다.

김학범(59) U-23 대표팀 감독은 정우영(프라이부르크), 백승호, 이강인 등 3명의 합류를 위해 공을 들였지만 소속팀의 허락을 받지 못했다. AFC U-23 챔피언십이 국제축구연맹(FIFA) A매치 캘린더에 있는 대회가 아니어서 소속팀의 허락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김 감독은 11월에도 홍명보 대한축구협회 전무와 함께 유럽 출장을 통해 이들 3명 선수의 소속팀 관계자들을 만나 대회 차출을 부탁했다.

정우영의 합류는 성사됐지만, 백승호의 소속팀인 다름슈타트는 팀의 핵심 자원인 만큼 AFC U-23 챔피언십 조별리그만 뛰고 복귀하기를 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강인의 소속팀인 발렌시아는 차출에 호의적이었지만 지난달 허벅지 다친 이강인이 치료를 위해 국내로 들어와 재활하는 게 걸림돌로 작용했다.

결국 백승호와 이강인의 차출은 성사되지 못했고, 김학범 감독은 남은 한 자리를 K리그 3년 차 수비수 윤종규로 채웠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백승호는 구단과 차출 기간을 놓고 이견이 많았고, 이강인은 부상 여파가 영향을 준 것으로 안다"라며 "결국 다름슈타트와 발렌시아와 차출 협의가 마무리되지 않아 뽑을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