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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세계 최초 시속 350㎞ 무인 고속철도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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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세계 최초 시속 350㎞ 무인 고속철도 개통

중국 수도 베이징과 2020년 동계올림픽 공동개최지인 장자커우(張家口) 사이를 시속 350㎞로 달리는 세계 최초의 ‘무인 고속철도’가 30일 개통됐다. 이날 개통식에 참여하는 승객들이 베이징역에서 대기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중국 수도 베이징과 2020년 동계올림픽 공동개최지인 장자커우(張家口) 사이를 시속 350㎞로 달리는 세계 최초의 ‘무인 고속철도’가 30일 개통됐다. 이날 개통식에 참여하는 승객들이 베이징역에서 대기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중국 수도 베이징과 2020년 동계올림픽 공동개최지인 장자커우(張家口) 사이를 시속 350㎞로 달리는 세계 최초의 ‘무인 고속철도’가 개통됐다.

30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고속철 푸싱호 스마트 열차가 베이징과 허베이성 장자커우 간 고속철도에서 운행됐다고 보도했다.
이 고속철은 전체 길이 174㎞인 장징 철도 노선을 달리는데 47분밖에 걸리지 않는다. 현재 일반 열차로는 3시간이 소요되는 거리다.

이 고속철은 5G 시스템으로 자동 출발하고 정차할 뿐만 아니라 문 개폐와 플랫폼 연동 등의 전 과정이 자율 모드에서 운행할 수 있다.

자율운행 시스템은 기관사를 대체할 수 있지만, 당국은 열차에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각 열차에 기관사를 배치하기로 했다. 다만 자율운행 시스템으로 기관사들이 느끼는 피로감은 대폭 줄어들게 된다.

중국은 이 무인 고속철도를 건설하는데 약 4년이라는 시간을 들였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