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징금은 LG히다찌 8억8600만 원,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5억3700만 원이다.
데이터 스토리지는 금융 기록 등을 담는 자료 저장 장비로 히타치·EMC·IBM 등이 주요 사업자다.
LG히다찌와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이 사건 당시 히타치의 한국 공급 총판이었다.
두 회사는 농협중앙회의 신규 도입 입찰에서는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이 낙찰받고, 증설 도입 입찰에서는 LG히다찌가 낙찰받자고 합의했다.
또 2011년 11월부터는 신규·증설 구분 없이 LG히다찌가 낙찰받기로 했다.
입찰 금액도 합의했다.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입찰 금액을 사전에 LG히다찌에게 확인받았다.
나머지 6건은 합의에 가담하지 않은 다른 사업자가 낙찰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