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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올해 이탈리아 와인 지아꼬모 콘떼르노 최고 수익…75%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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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올해 이탈리아 와인 지아꼬모 콘떼르노 최고 수익…75% 급등

샴페인은 프랑스 볼랭져 그랑 아네 2004년산 수익률 37% 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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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프랑스와 이탈리아와인이 와인품목 중 가장 높은 투자수익을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30일(현지 시간) 디스이즈마너닷유케이 등 와인관련 매체들에 따르며 프랑스의 디지털과세에 반발해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프랑스의 와인에 대한 과세로 맞대응하겠다고 밝혀 와인투자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지만 와인 투자자들에게는 여전히 많은 수익창출 기회가 주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탈리아 와인중 지아꼬모 콘떼르노(Giacomo Conterno)가 가장 수익률이 높았는데 이중 바롤로 리제르바 몽포르띠노(Giacomo Conterno Barolo Riserva Monfortino) 2002년 빈티지 와인이 495파운드에서 866파운드로 75%나 급등해 올해 최고 투자수익을 올렸다.

샴페인의 경우 프랑스 볼랭져 그랑 아네(Bollinger Grande Annee) 2004년산이 50파운드에서 68파운드 이상으로 상승했다. 수익률은 37%에 달한다.

또한 프랑스 보르도산 와인도 상당한 수익을 올렸다. 보드로지역 와인들은 와인투자의 원동력 역할을 하고 있다.

보르도산 와인 1등품은 라피트 로스차일드(Lafite Rothschild), 라투르(Latour), 마르그(Margaux), 오 브리온(Haut-Brion), 무통 로트칠드(Mouton Rothschild) 등 5개지역의 샤토(chateaux)들이다.

보르도산 와인 중 2등품들도 저렴하지만 여전히 최고 품질의 구매로 판명될 가능성이 있어 투자가치가 높다. 2등품에는 뒤크뤼 보카유(Ducru Beaucaillou) 비숑 롱그빌 바롱(Pichon Longueville Baron), 레오빌 라스 가스(Leoville Las Cases), 코스 데부르넬(Cos d' Estournel)가 꼽힌다.

상위 5개 투자 와인에 대한 라이브-엑스 파인 와인(Liv-ex Fine Wine)지수는 지난 5년간 28%가 급등했다. 100개 와인의 가격지수인 지난해 라이브-엑스 파인 와인 100지수는 3% 떨어졌다. 반면 같은 기간 런던증권거래소의 FTSE 100 지수는 12% 상승에 그쳤다.
와인조사회사인 라이브-엑스(Liv-ex) 관계자는 “와인 시장은 최근 몇 년간 다양해졌다”면서 “10 년 전에는 투자 시장에서 약 1500개의 서로 다른 와인이 거래되었지만 지금은 7000개가 넘어섰다”고 지적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