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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2020년대를 주도할 25가지 아이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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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2020년대를 주도할 25가지 아이디어

포춘, 암호화폐, 기술시대,여성의 사회진출 확대, 인조고기.내연기관의 종말 등등 제시

2020년이 목전이다. 앞으로 10년을 이끌 새로운 아이디어는 무엇일까? 암호화폐, 학위가 아닌 기술,여성의 사회진출 확대, 인조고기.내연기관의 종말 등등
2020년대에는 새로운 암호화폐 '스테이블코인'이 자리잡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사진=포춘이미지 확대보기
2020년대에는 새로운 암호화폐 '스테이블코인'이 자리잡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사진=포춘


미국의 경제전문 잡지 '포춘'은 경제학자와 기업인, 학자 등 각 분야의 저명한 인사 25명으로부터 다음 10년을 이끌어 갈 아이디어를 선정해 최근 공개했다.

포춘에 따르면, 세계경제포럼의 창립자인 클라우스 슈바프 회장은 기존 화폐에 고정 가치로 발행되는 전혀 새로운 암호화폐인 '스테이블코인(Stablecoin)'이 부상할 것으로 전망했다. 각국 중앙은행과 정부가 초국가적 형태의 화폐를 만든다면 금융 시스템에 접근이 어려운 빈곤층에도 기회를 제공하고 금융시스템 안정도 꾀할 수 있을 것으로 그는 내다봤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과 같은 디지털 화폐가 있기는 하지만 효율이 낮고 일상생활에서는 쓰이지 않고 있다.페이스북 등이 '리브라'를 제안했고 여러 가지 장애물을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지만 아직 금본위제와 같은 위력을 가진 '암호화폐'는 출현하지 않고 있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회장은 미래의 노동시장에서는 학위가 아닌 기술이 취업의 열쇠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이먼 회장은 그러니 굳이 학위에 신경 쓰지 말라고 조언했다. 다이먼 히장은 JP모건과 같은 기업의 동력을 제공하는 인재는 다양하며 4년제 대학 학위가 없는 사람을 포함하고 있다고 역설했다.기술이 우리가 일하는 방식을 바꾸면, 누구나 접근할 수 있는 좋은 일자리로 가는 길을 제공하는 게 낫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에 따라 기업과 학계가 함께 나서서 직업 실습이 강화된 커리큘럼 개발 등에 나서야 한다고 주문했다.

존 맥키 미국 유기농 식품회사인 홀푸즈 공동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가축의 세포를 배양해 만든 인조 고기가 식품업계를 혁신할 것으로 전망했다. 축산업에 따른 막대한 자원 소비와 온실가스 배출을 줄일 것으로 그는 예상했다.

빌 앤 멜린다 자선재단의 설립자인 멜린다 게이츠는 여성의 사회 진출 비율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고 크리스토퍼 토네티 스탠포드 경영대학원 교수는 소비자들이 개인 데이터의 소유권을 가지고 이를 페이스북 등 IT 기업에 거래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춰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통해 개인 정보를 보호하는 동시에 기업들이 데이터를 활용한 혁신을 추구할 수 있다고 그는 강조했다.

뉴질랜드 기업가인 앤드루 반즈는 주 4일 근무제가 생산성을 더 높일 것이라고 주장했고 벤처 투자자인 에일린 리(Aileen Lee)는 미국의 벤처캐피털이 실리논 밸리를 벗어나 투자해 성공을 거둘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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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나 피겨레스(Christina Figures) 전 유엔기변화협약(UCFCC)사무총장은 2020년대에는 내연기관 종말의 시작을 목도할 것이라고 예견했다. 그는 지난 150년간 경제성장은 내연기관 기술과 화석연료에 바탕을 둔 것이었지만 최근 몇년 동안 전기차와 수수연료 차량 투자가 증가했는데 다가오는 10년 동안 이런 추세는 기하급수로 가속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피겨레스 전 사무총장은 오는 2030년에는 내년 기관 신차를 구매할 수 없을 것이라면서 2030년대에는 내연기관 차량은 박물관에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