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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새해 벽두 와르르 급락, 다우지수 20%↓불길한 조짐… 미중 무역협상 서명식 코스피 코스닥 환율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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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새해 벽두 와르르 급락, 다우지수 20%↓불길한 조짐… 미중 무역협상 서명식 코스피 코스닥 환율 비상

[뉴욕증시] 새해 벽두 와르르 급락, 다우지수 20%↓불길한 조짐… 미중 무역협상 서명식 코스피 코스닥 환율 비상 이미지 확대보기
[뉴욕증시] 새해 벽두 와르르 급락, 다우지수 20%↓불길한 조짐… 미중 무역협상 서명식 코스피 코스닥 환율 비상
[뉴욕증시] 새해 벽두 와르르 급락, 다우지수 20%↓… 미중 무역협상 서명식 코스피 코스닥 환율 비상

미국 뉴욕증시 다우지수와 코스피 코스닥 환율거래에도 경자년 새해가 밝았다.
이런 가운데 2020년 새해 벽두에 뉴욕증시 다우지수가 와르르 급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주목을 끌고잇다.,

2일 미국 뉴욕증시에 따르면 월가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경제방송인 CNBC는 최근 "새해 벽두에 최대 20%에 달하는 큰 폭의 주가 하락이 예상된다"는 야데니 리서치의 에드워드 야데니 대표의 발언을 보도했다.

그동안 주가가 너무 많이 올라 한차례 큰폭의 조정이 올 수 있다는 것이다. 뉴욕증시에서 기술적 베어마켓을 경고한 것이다.

야데니 리서치의 에드워드 야데니 대표는 2020년 말 S&P500 지수 전망치를 3500으로 제시했으나 예상보다 크게 빠른 속도로 목표치에 근접하고 있다면서 3500선에 이르는 시점이 빨라질수록 조정의 폭이 더 클 것이라고 주장했다.

알렉 영 FTSE 러셀 임원도 "글로벌 경제의 강한 반등이 나타나지 않을 경우 증시에 커다란 악재가 될 것"이라는 의견을 냈다. 연말 산타 랠리 뒤에 1월 급락장이 현실화될 수 있다는 것이다.

지난해 연일 최고치를 갈아치우며 파죽지세로 오른 뉴욕증시의 급락 가능성을 경고하는 의견은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미국과 중국의 1단계 무역 합의를 앞세운 증시 랠리가 지나치게 과열된 만큼 2020년 최대 20%에 달하는 주가 조정이 나타날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주가상승 모멘텀이 힘을 다하면서 고공행진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이 투자자들의 '팔자'를 부추길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 새로운 호재가 등장하지 않을 경우 급격한 조정이 나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CNBC 방송이 100만달러 이상 투자자산을 보유한 700여명을 상대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39%가 올해는 미국 경제가 위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6월 조사에서는 불과 14%만 내년도 경기둔화를 전망한 바 있다. CNBC 백만장자 설문은 매년 봄과 가을 2차례 이뤄진다. 올해 S&P500지수가 최소 5% 상승할 것이라는 응답자는 같은 기간 65%에서 54%로 감소했다. 이들 자산가들의 평균 기대 수익률은 4.0~5.9%에 그쳤다. 뉴욕증시 자산운용사 뱅가드의 선임 이코노미스트인 조지프 데이비스는 "미국 주식이 대량 매도에 직면할 수 있다"며 주가 조정을 예상했다. 조정 장세는 일반적으로 주가가 10%가량 떨어지는 것을 의미한다. 올 뉴욕증시최대 변수로는 11월 대선을 꼽았다. 진보성향이 강한 민주당에 경계감을 보였다.

지난해 연말 나스닥지수는 15.77포인트(0.17%) 하락한 9,006.62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0.11포인트(0.00%) 오른 3,240.02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는 23.87포인트(0.08%) 상승한 28,645.26에 마감했다. 지난해 뉴욕증시는 이른바 'R(Recession)의 공포' 속에 출발했지만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등 뉴욕증시의 3대 지수는 최고치를 거듭 갈아치우고 최소 20% 이상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2019년 S&P 500 상승분 중 애플이 8.19%, 마이크로소프트가 6.59%를 기여했다고 밝혔다. 또 페이스북(2.84%)과 아마존(2.43%), JP모건체이스(2.08%) 등도 기여폭이 컸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중국과의 1단계 무역합의와 관련 1월 15일 백악관에서 서명 행사를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2단계 회담을 시작할때는 베이징으로 갈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1단계 합의 이후 훨씬 험난할 것으로 보이는 미중 무역협상과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에 나서는 미 대선, 영국의 브렉시트(Brexit·영국의 EU 탈퇴) 등의 불확실성이 겹치면서 상승 폭은 제한될 것이라는 지적이 있다.

뉴욕증시 8개 기관의 S&P 500 지수 평균 전망치(2020년 말 기준)는 3,241.0이다. 연말 기록 3,230.78보다 살짝 높은 수준이다. 이대로라면 올해는 비교적 완만하고 밋밋한 흐름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지난해에는 뉴욕증시와 함께 국제유가와 국제 금값도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국제유가는 미중간 1단계 무역 합의와 OPEC의 감산 확대 등에 힘입어 한해동안 큰 폭의 상승을 기록했다. WTI는 2019년에 34% 상승했으며 이는 2016년 이후 약 3년 만에 연간 기준 최고 상승 기록이다. 브렌트유 역시 연간 약 23%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국제 금값도 연간 18%나 올랐다. 연간 기준 9년 만의 최고 상승이다.

한국증시에서는 지난해 마지막 거래일인 30일 코스피가 6.54포인트(0.30%) 내린 2,197.67로 마감했다. 삼성전자[005930](-1.24%)와 SK하이닉스[000660](-1.98%)가 동반 약세를 보였고 현대모비스[012330](-0.58%), 셀트리온[068270](-1.63%), 포스코[005490](-0.84%), 신한지주[055550](-1.70%) 등이 내리고 네이버[035420](1.63%)와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81%), LG화학[051910](2.25%) 등은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8.59포인트(1.30%) 오른 669.83으로 종료했다. 에이치엘비[028300](7.38%)와 스튜디오드래곤[253450](2.53%), 헬릭스미스[084990](4.39%), 파라다이스[034230](2.07%), 휴젤[145020](1.97%) 등이 오르고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2.03%), 펄어비스[263750](-0.91%), 케이엠더블유[032500](-0.97%) 등은 내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5.1원 내린 달러당 1,156.4원에 거래를 마쳤다. 새해 첫 거래일인 1월 2일에는 유가증권·코스닥·코넥스 시장과 지수 및 국채 선물·옵션 등 파생상품시장이 평소보다 1시간 늦은 오전 10시에 개장한다. 1월2일 장마감시각은 오후 3시 30분이다. .

코스피는 지난해 2,197.67로 마무리했다. 연간 7.67% 상승한 수준이다. 원으로 132조원(9.8%) 늘었다. 10대 그룹 가운데에는 삼성그룹주 시가총액이 29.84% 늘었고 SK그룹(19.36%), 현대차그룹(10.30%), LG그룹(2.25%)도 시총이 증가했다.

롯데그룹(-21.75%)과 한화그룹(-20.55%), 신세계그룹(-11.25%), GS그룹(-9.63%), 현대중공업그룹(-6.06%), 포스코그룹(-4.77%)은 시총이 감소했다.

개별 종목 가운데 올해 주가가 가장 많이 상승한 종목은 대양금속[009190](315.74%)이었고 가장 많이 하락한 종목은 동양네트웍스[030790](-76.35%)였다.

일평균 거래대금은 지난해 6조5천억원에서 올해 5조원으로 23.8% 감소했다. 그러나 중·소형주 거래 비중이 늘어나면서 거래량은 18.3% 늘었다.

코스피 신규 상장 기업은 작년 19곳에서 올해 15곳으로 감소했다.

그러나 롯데리츠[330590] 등 대형 종목의 신규 상장에 힘입어 공모 금액은 작년 9천억원에서 올해 1조4천억원으로 55.6% 증가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