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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최정우 포스코 회장, 2020년 도약 위한 3대 중점사항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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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최정우 포스코 회장, 2020년 도약 위한 3대 중점사항 밝혀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2일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포스코이미지 확대보기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2일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포스코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2일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발표했다.

이날 최 회장은 ‘안전한 선진 노사문화’, ‘미래 트렌드에 발맞춘 사업추구로 지속성장’, ‘기업시민으로써 공생가치 창출’ 등에 대해 강조했다.
최 회장은 첫 인사로 “올해 경자년은 육십갑자로 ‘하얀 쥐’의 해다. 쥐는 12간지 중 첫 번째 동물로 꾀가 많고 영민해 생존력이 뛰어나다고 알려져 있다. 회사뿐 아니라 임직원 여러분들도 지혜롭게 큰 결실을 키워가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최 회장은 포스코가 일류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추진해야할 3대 사항을 제시했다.

첫 번째 사안으로 최 회장은 “안전하고 쾌적한 일터를 만들고 선진 노사문화를 구현하겠다”며 “노사문화는 기업시민 경영이념 실천의 주체이자 대상이 구성원이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이는 안전의 시작인 작업표준을 철저히 준수하고 잠재적 위험 요인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개선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를 위해 그는 지능형 CCTV, 로봇 등을 활용해 안전확보를 할 것 이라고 강조했다.

두 번째 사안으로 “끊임없는 사업의 진화와 핵심사업에 대한 집중을 해야 한다. 미래 트렌드 변화에 맞게 지속적으로 사업의 진화를 추구하며, 잘 할 수 있는 분야를 선택하고 집중해야만 지속성장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는 2차전지 소재산업 등과 같이 기존 시장과 차별화되는 품목에 집중을 해야 한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현재 포스코는 미래 신사업으로 2차전지소재사업 양·음극재 생산능력 확충하며, 마케팅 역량을 제고하고, 차세대 제품 연구개발(R&D)를 강화하고 있다. 이미 확보한 호주 리튬광산과 아르헨티나 염호 자원을 활용해 전기차 배터리 핵심 소재인 리튬을 한국 최초로 상업 생산할 수 있도록 데모플랜트의 성공적 목표 달성과 상용설비 투자를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있다. LNG 밸류체인과, 식량 사업 등의 성장성 높은 사업도 보유하고 있는 중이다.

마지막으로 최 회장은 “기업시민 경영이념 구현의 핵심은 공생가치 창출이다. 저성장 고착 국면을 극복하고 100년 기업으로 지속성장하기 위해서는 혼자 가지 말고 함께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협력사와는 공동으로 품질 개선에 나서고, 특허 공여를 통한 기술개발 지원 등으로 역량 강화를 돕게 되면, 포스코그룹 조업경쟁력도 향상될 것이라고 최 회장은 다시 언급했다.

신년사를 마무리하며 최 회장은 “기업시민 경영이념은 100년 기업으로 지속성장하기 위한 성공 열쇠다. 또 우리의 존재 이유이자 정체성이기도 하다. 지난해 체계를 확립한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모든 경영활동의 토대로 실천해 체질화되고 조직된 문화를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