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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소주 가격도 줄줄이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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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소주 가격도 줄줄이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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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소주업체들이 잇달아 가격 인상에 동참하고 있다.
경남을 기반으로 하는 무학은 '좋은데이' 등 주력 제품 가격을 조만간 6% 안팎 인상하기로 했다.

무학은 지난해 초 하이트진로와 롯데주류 등 전국 판매망을 가진 메이저업체들이 소주 가격을 올릴 당시 서민 부담과 지역 경제 여건을 들어 가격 동결을 선언했다.

하지만 주 52시간 근무제 확대와 음주운전 처벌을 강화한 '윤창호법' 시행 등으로 주류 소비가 줄면서 경영난에 시달려온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 소주업체인 대선주조도 지난해에는 같은 이유로 가격을 올리지 않았으나 최근 인상 검토에 들어갔다.

대전·충청지역에서 '이젠 우리'를 판매하는 맥키스컴퍼니는 2일부터 출고가를 6.4% 인상했다.

맥키스컴퍼니 측은 "대내외적 여건과 물가 상승, 음주문화 변화 등으로 불가피하게 가격을 올리게 됐다"고 밝혔다.
지역 소주업체들도 잇달아 가격 인상에 동참하면서 서민들은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소주업체 입장에서는 100원 안팎 올리지만, 주점 등에서는 소비자들에게 더욱 큰 폭으로 올려받기 때문이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