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산천어축제가 뭐길래…사전개장 첫날 외국인만 6000여명 몰렸다

공유
0

산천어축제가 뭐길래…사전개장 첫날 외국인만 6000여명 몰렸다

4일 오전 강원 화천산천어축제 개막을 1주일 앞두고 사전 개장한 얼음낚시터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산천어를 낚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4일 오전 강원 화천산천어축제 개막을 1주일 앞두고 사전 개장한 얼음낚시터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산천어를 낚고 있다. 사진=뉴시스
강원도 화천산천어축제가 세계적 겨울축제로 자리매김했다는 것을 실감케 하고 있다.

2020 화천산천어축제 개막을 1주일 앞둔 4일 사전 개장한 얼음낚시터에는 6000명이 넘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이날 이른 아침부터 외국인 단체 여행객들을 실은 관광버스들이 줄이어 축제장을 찾으면서 외국인 전용주차장을 가득 메웠다. 이후 외국인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이날 오후 5시 현재 주최측 잠정집계 6250명이 몰려 축제를 만끽했다.

이들 외국인 관광객은 얼음낚시터에서 자신들이 잡은 산천어를 들어보이며 환호하는 풍경을 연출했다.

화천산천어축제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지난 2017년 11만447명이 찾은 이래 2018년 12만615명, 지난해 14만6900명이 찾는 등 매년 크게 늘어나고 있다. 화천군이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연중 공격적 마케팅을 펼친 것도 한몫했다는 평가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화천산천어축제는 앞으로도 대한민국의 겨울을 소개하는 민간 외교관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20 화천산천어축제는 오는 11일부터 2월2일까지 화천읍 화천천 일원에서 열린다.


이재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klee@g-enews.com